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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n Prisa, Sin Pausa

그냥, 책96

<사람, 장소, 환대>, 김현경, 누구나 환대를 받을 자격이 있다. 🎤 시작하기 전에 지극히 사적인 소감을 말하자면 최근 도파민 중독 이슈로 인해 책도 아주 자극적인 소재만 찾아다녔다... 이러다간 바보가 되고 말거라는 생각이 들어 머리에 자극을 좀 주어야 할 때인 것 같았다. 딱 두껍고, 어려운 단어 범벅인 책을 원했는데 외국인 작가의 글을 어렵게 꼬여 쓴 번역투는 싫었다(외국인 작가가 쓴 책은 쉽게 번역해주세여🥲). 마침 한국인이 쓴 책을 추천받았다. 심지어 내가 좋아하는 인류학 재질ㅋㅋ 읽는 동안 3분을 집중하기가 참 어려웠지만(나의 문해력,어휘력 이슈..) 꾸역꾸역 매일 아침 1장씩 읽었다! 오예! 다양한 역사적, 문학적 예시를 두고 인류의 장소와 환대의 개념에 대해 설명한 책이다. 이 사회엔 슬프지만 존중받아야 하는 사람이 따로 있고, 존중받지 않아도 되는 .. 2025. 1. 7.
[독서습관만들기 - 재밌는 책부터 읽자]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일본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 입문 5권 추천! 한강 작가님이 노벨문학상을 받으신 후, 많은 사람들이 독서 삼매경에 빠진 것 같다. 나름 책 읽는 습관 들인지 고작 몇 년 밖에 안됐지만 혹시 독서습관 들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방법이 있어 이렇게 한 번 글을 써본다. 한국에 잘 쓰는 작가들이 얼마나 많은데 굳이 일본작가를 소개하냐 하겠지만, 걱정마라. 앞으로 한국 작가들 소개할 예정이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정말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 작가다. 추리소설으로 재미와 스릴만 선사하는 것이 아니라, 작가가 글을 쓰는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어 그의 철학까지 느껴진다. 독서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흥미진진한 책을 읽는걸 추천한다. 계속 글자를 주입시키면서 머릿속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것을 추천한다. 그러다 점차 다른 장르로 넓혀 가는 것도 괜찮다. .. 2024. 11. 11.
알베르 카뮈, 부조리 3부작 <시지프 신화> | 자살 예방 도서 인간은 스스로 자신이 살아가는 날들의 주인이라는 것을 안다. 인간이 그의 삶으로 되돌아가는 이 미묘한 순간에 시지프는 자기의 바위를 향하여 돌아가면서 서로 아무런 연관도 없는 이 행위들의 연속을 응시한다. 이 행위들의 연속이 곧 자신에 의해 창조되고 자신의 기억의 시선 속에서 통일되고 머지않아 죽음에 의해 봉인될 그의 운명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인간적인 모든 것은 완전히 인간적인 기원을 가지고 있음을 확신하면서, 보기를 원하는 장님 그리고 밤은 끝이 없다는 것을 아는 장님인 시지프는 여전히 걸어가고 있다. 바위는 또다시 굴러떨어진다.이제 나는 시지프를 산 아래에 남겨 둔다! 우리는 항상 그의 짐의 무게를 다시 발견한다. 그러나 시지프는 신들을 부정하며 바위를 들어 올리는 고귀한 성실성을 가르친다. 그 .. 2024. 10. 31.
마이클 샌델,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리뷰 | 얼마면 돼, 얼마면 되냐구! https://jamjamzo.tistory.com/216 챕터 요약 | 정의의 이름으로 널 용서하지 않겠다?!!?!?!!?" data-ke-align="alignCenter" data-og-description="💡 결론복지, 자유, 미덕은 때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므로 우리는 항상 논의하고 정황을 파악해 그에 걸맞는 결론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 어느 규칙 한 줄로 우리의 삶의 모든 사례들을 규정할 " data-og-host="jamjamzo.tistory.com" data-og-source-url="https://jamjamzo.tistory.com/216" data-og-image="https://scrap.kakaocdn.net/dn/iFFI2/hyXlSjycqU/Him8mUNNapeO97eA2A.. 2024. 10. 30.
노벨문학상 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후기 | 작별하지 않는다는 것은 끝까지 기억하고 싶은 마음 (제주 4.3 사건) 2022년 6월, 처음으로 시작했던 한강 작가님의 작품 는 나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끝없는 우울감, 꿈과 현실, 환상, 과거와 현재 등을 넘나드는 이야기였고, 계속 이해하려고 노력했지만 머리만 아팠다. 그 강렬한 인상은 당시 사놓았던 한강 작가님의 작품들을 멀리하게 만들었고, 나랑 맞지 않는다는 선입견 마저 생겼다. 2년 뒤, 우리 나라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는 작가가 한강님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2년 전에 내가 무엇을 놓친건가! 싶었다. 한강 작가의 총 4권의 책을 읽고, 과거에 묻어두었던 를 드디어 꺼내 읽었다. 그 당시에는 읽히지 않았던 문장들이 드디어 와닿기 시작했다. https://jamjamzo.tistory.com/211 44년이 지나도 끝나지 않은 5.18 광주 민주 항쟁" .. 2024. 10. 29.
마이클 샌델, <정의란 무엇인가> 챕터 요약 | 정의의 이름으로 널 용서하지 않겠다?!!?!?!!? 💡 결론복지, 자유, 미덕은 때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므로 우리는 항상 논의하고 정황을 파악해 그에 걸맞는 결론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 어느 규칙 한 줄로 우리의 삶의 모든 사례들을 규정할 수 없다.  2022년에 읽었던 를 이제와서 블로그에 올리다니...! 그 당시 내 머릿속을 헤집어 놓았던 마이클 샌델 아즈씨ㅋㅋ 샌델씨가 하고 싶은 말은 '정의(justice)'를 단 한마디로 '정의(definition)'할 수 없기 때문에 열 장의 챕터를 통해 차근차근 설명해줬다. 심지어 누가 반박할까봐 예시까지 구체적으로 들면서, 너가 생각하는게 정의(justice)라고 확신..하니?ㅋㅋㅋ 조곤조곤 알려주셨다. 그 당시 출퇴근길에 챕터 1장씩 읽으면서 아침에 요약해뒀다. 그 당시는 왜 책읽으면서 이렇게 요약해야 하.. 2024.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