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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n Prisa, Sin Pausa

그냥, 책96

[스포주의]정해연, 소설 2탄 | 구원의 날, 선택의 날 후기 / 유괴 3부작 시리즈 https://jamjamzo.tistory.com/200 [스포주의]정해연, 소설 1탄 | 홍학의 자리, 유괴의 날 후기내가 좋아하는 정가네 소설 정유정 작가로 인해 독서가 재미를 붙이게 됐고, 정세랑 작가로 인해 글을 쓰고 싶어졌다. 그러다 발견한 정해연 작가..!(다작을 했던 작가인데... 나만 여태껏 몰랐jamjamzo.tistory.com  을 읽으니,  "날"시리즈 읽지 않고서는 안되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나머지 과 , 어떻게 안 읽고 배기겠나?  , , 은 유괴 3부작이다. 정해연 작가와 같은 성씨를 가진 정유정 작가의 팬으로써 욕망 3부작같은 시리즈가 있다는 것은 독자를 설레게 만든다. 아직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 아직 볼 이야기가 남았다! 나는 살짝 어설픈 더쿠지만, 공감하는 사람이 분.. 2024. 9. 15.
[스포주의]정해연, 소설 1탄 | 홍학의 자리, 유괴의 날 후기 내가 좋아하는 정가네 소설 정유정 작가로 인해 독서가 재미를 붙이게 됐고, 정세랑 작가로 인해 글을 쓰고 싶어졌다. 그러다 발견한 정해연 작가..!(다작을 했던 작가인데... 나만 여태껏 몰랐던 듯ㅋㅋ)  올해 초에 꽤나 재밌게 읽었던 히가시노 게이고의 미스테리 소설.. 다 읽고 나서 뭔가 헛헛한 마음이 계속 들었다. 미스테리 소설은 너무 중독이야! 근데 어쩌다 발견한 정해연 작가의 소설. 와... 를 읽고 보물을 발견한 듯 싶었다. 요즘 도파민이 필요한 시점이었는데 나에게 아주 큰 자극을 주었다.  내가 읽었던 느낌을 이야기하려고 하니 구체적으로 말하게 되면 스포일러가 될까봐 다른 사람의 재미를 망칠 것 같네. 확실히 정해연 작가의 소설은 도파민을 미친듯이 돌게 하는 반전 서스펜스가 하이라이트다. 누군.. 2024. 9. 10.
구병모, 위저드 베이커리, 선택의 결과는 나의 몫 | 줄거리 나는 열 여섯 청소년, 어릴적 어머니는 병으로 돌아가셨고 새엄마 배 선생과 그녀의 딸 무희가 가족이 되었다. 6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배 선생 그리고 무희는 나와 가족이 될 수 없었다. 무신경하고 가부장적인 아버지와 함께 재혼한 배 선생은 외롭기만 하고, 괜스레 남편의 자식이 밉기만 하다. 나는 겉으로 나지 않는 상처는 없었지만, 배 선생의 차가운 태도와 혐오로 인해 마음 속에 외로움, 두려움, 고독함만 쌓여 간다. 함께 모여 저녁먹는 시간이 너무 끔찍해서 나는 늘 동네에 있는 '위저드 베이커리'에서 다양한 빵을 사먹는다. 나는 배 선생에게 곁을 내어 주지도 않았지만, 곁을 받지도 않았다. 그래서 계속되는 은밀한 혐오에 말을 잃었고 결국 말을 더듬게 된다.  어느 날 사건은 터졌다. 이복 동.. 2024. 8. 1.
윤이형, 작은 마음 동호회, 독특한 시각으로 풀어낸 작은 우리들의 모습 생각했던 것보다 길어질 것 같아서 1,2편을 나눠서 작성하게 됐다..;;https://jamjamzo.tistory.com/182#google_vignette 작은마음동호회, 윤이형, 아무도 몰라주는 2등 시민 이야기독서 모임에서 추천받았던 단편 소설 모음집이다. 작가의 필력이 대단하다고 들어 궁금해서 냉큼 사보았지 뭐람.  ▶️ 작은 마음 동호회(...) 증명할 수 없는 무언가를 증명하기 위해 일기를jamjamzo.tistory.com  ▶️ 의심하는 용 - 하줄라프1 & 용기사의 자격 - 하줄라프2 정말 집중이 안되는 소재다. 나는 약간 세계관을 상상하는 일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듯하다. 아무래도 급한 내 성격때문일지도 모른다. 오래 전 무라카미 하루키의 를 읽었을 때가 생각이 난다. 나는 이런 종.. 2024. 7. 30.
작은마음동호회, 윤이형, 아무도 몰라주는 2등 시민 이야기 독서 모임에서 추천받았던 단편 소설 모음집이다. 작가의 필력이 대단하다고 들어 궁금해서 냉큼 사보았지 뭐람.  ▶️ 작은 마음 동호회(...) 증명할 수 없는 무언가를 증명하기 위해 일기를 쓰고 과일청을 만들다가 시계를 보고 쫓기듯 자러 가는 사람들, 방안에서만 서성거리는 사랑스러운 지식인들이다. '현명한 엄마' '효부'라는 말에는 온몸을 긁으며 염증을 내지만, '페미니즘'이라는 단어를 보면 자궁에 통증을 느끼는, 그 통증을 속으로 삭이는 데 익숙한 사람들이다.(...) 우리는 바이링궐이다. 우리의 말들은 반쯤은 자신의 것이지만 반쯤은 우리를 괴롭히는 사람들의 것이다. 우리는 종종 싸우려다 싸울 대상을 변호하며 주저앉는다. 그러고 나서는 성나고 괴로운 마음이 되어, 자신을 때려 기어이 피를 내곤 한다. .. 2024. 7. 26.
헤르만 헤세, 데미안,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그 누구도 두려워할 필요 없어. 누군가를 두려워한다면, 그건 그 사람에게 자신을 지배할 힘을 내준 데서 비롯해. (...) 나방은 자기에게 뜻과 가치가 있는 것, 자기가 필요로 하는 것, 자기가 꼭 가져야만 하는 것, 그것만 찾는거야. 그리고 바로 그렇기 때문에 믿을 수 없는 일도 이루어지지. (...) 그걸 수행하거나 충분히 강하게 원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소망이 나 자신의 마음속에 온전히 들어 있을 때, 내 본질이 정말로 완전히 그것으로 채워져 있을 때 뿐이야. (...) 내 의지가 준비되어 있었기 떄문에 즉시 기회를 포착한거야. 요즘 들어 드는 생각이 있다. 나의 인생이 담긴 퍼즐에 그에 걸맞는 퍼즐조각을 채워나가야 하는데, 그 퍼즐 조각들이 하나같이 딱 맞지 않고 대충 들어 맞는 기분이 든다. .. 2024. 7.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