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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책

반려견의 진짜 속마음, 강아지의 몸짓 언어와 표정으로 알 수 있는 카밍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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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의 진짜 속마음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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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반려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강아지의 소리에 대해 연구하던 중, 도저히 강아지의 소리만으로는 감정을 파악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는 상황, 장소에 따라 행동과 소리 또한 달라지기 때문에 감정을 파악하기 위해선 행동과 소리를 같이 연구해야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나카니시 노리코가 지은 이 도서 외에도 설채현의 '강아지 마음사전'과 투리드 루가스의 '카밍 시그널'을 같이 보고 있다. 

 

이 책은 상황별로 유추할 수 있는 강아지의 속마음 또는 신체 부위별 몸짓언어로 알 수 있는 강아지의 속마음이 메인이다. 1장. 상황별 행동으로 알 수 있는 강아지의 속마음  - 산책할 때

1) 귀가 뒤로 젖히고 꼬리를 가랑이로 숨기며 갑자기 멈춰선다 - 공포/두려움

2) 냄새맡기 - 즐거움

3) 다른 개 혹은 다른 사람에게 짖는다 - 흥미 

4) 꼬리를 치켜들고 머리를 든 채로 다른 개 혹은 다른 사람에게 으르렁댄다 - 공격 준비

5) 꼬를 내리고 귀 내리고 낮은 자세라 다른 개 혹은 다른 사람에게 으르렁댄다 - 방어 자세/ 겁

6) 앞발을 사람에게 올리면 뒷다리로 선다(어느 상황에서나 강아지가 즐거워하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 행복

 

- 반려견 놀이터, 반려견 카페

1) 꼬리를 흔든 채 강아지들끼리 쫓고 쫓는다 - 재미

2) 꼬리가 아래쪽으로 둥글게 말려 있으면서 쫓고 쫓는다 - 겁먹음

 

- 반려견 미용실, 동물병원

1) 하품을 한다 - 스트레스 상승

2) 낑낑대고 꼬리가 다리 사이로 말려 있으면서 몸을 바들바들 떤다 - 겁먹음 

3) 으르렁거리면서 바들바들 떤다 - 공격성 다분

 

- 차 안

- 집 

  • 손님이 왔을 때

1) 꼬리흔들며 멍멍멍멍 - 기쁨/반가움

2) 꼬리낮게 내리고 짖으면 - 공포/불안

  • 밥먹을 때 - 기쁨/즐거움

1) 앉는다

2) 빙글빙글 돈다

3) 낑낑 짖는다 

  • 목욕할 때

귀 뒤로 몸 경직 - 공포/불안

  • 놀 때

크앙/크르르 - 흥분/쾌감

  • 물건을 물어뜯을 때 - 스트레스 해소

 

2장. 신체 부위별 몸짓 언어로 알 수 있는 속마음  

2장은 소리(짖음, 낑낑, 으르렁), 부위별 움직임(꼬리, 입 주변, 혀, 귀, 눈)으로 나뉘어 설명하고 있다.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보호자 입장에서 책에서 표현해주고 있는 이미지가 실제 우리 집 강아지를 연상시키게 만들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위의 1장에서는 상황별로 강아지가 행동하는 것을 보면서 감정을 유추할 수 있었는데, 2장에서는 강아지의 소리와 행동을 보고 명확한 감정을 유추할 수 있게 자세히 나와 있었다. 

<소리적 특성>1. 짖음

  • 상체숙이고 허리 높게 들고 꼬리를 살랑거린다 - 기쁨
  • 경쾌하게 짖으며 여기저기 뛰어다닌다 - 기쁨
  • 높은 톤으로 짖는다 - 공격가능성다분

 

2. 낑낑댐

  • 꼬리 들고 산만하게 움직이며 낑낑댄다 - 불안

 

3. 으르렁

  • 집에서 살짝 몸 낮추고 귀 뒤로 젖히고 이빨 드러내며 낮은 톤으로 으르렁거린다  - 두려움/불쾌감
  • 산책 도중 으르렁 - 공격성다분

 

4. 하울링 : 자신의 위치를 알려주는 목적

  • 누군가 필요한 상황
  • 고독, 외로움
  • 날 좀 알아줘, 날 좀 봐줘
  • 내 마음 보듬어줘
  • 보고싶어

 

<그 밖의 행동 특징들>

  • 꼬리 좌우로 흔들고 허리 아랫부분까지 좌우로 흔들 - 기쁨
  • 시선을 피하면서 꼬리 내린 채 부드럽게 흔들 - 불안
  • 상대의 눈 마주치며 꼬리 내린 채 부드럽게 흔들 - 기쁨
  • 꼬리를 가랑이 사이로 말아넣는다 - 두려움
  • 몸을 크게 펴고 꼬리를 위쪽으로 바짝 세운다 - 자신감
  • 자기 다리를 핥으면서 털 가다듬는다 - 심심
  • 귀세우면서 이빨 드러낸 채 으르렁 - 공격개시
  • 한쪽 발만 살짝 들거나 눈을 피한다 - 어떤 상황에 관여하고 싶지 않음
  • 상대를 응시한다 - 물러설 의향이 없다 

 

 강아지를 처음 키우는 사람들에게 입문서로 좋을 것처럼 잘 설명되어 있고, 구체적인 이미지가 삽입되어 있다. 하지만 오히려 강아지를 2년 넘게 키우고 있는 보호자로서 이 책을 읽었을 때, 오히려 공감이 많이 가고 더 우리 집 강아지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나 우리집 동거견 '귀리'같은 경우엔 소리를 잘 내지 않는 강아지이다. 그래서 '귀리'의 행동 하나하나가 머릿속에 맴돌면서 이 책과 공감할 수 있게 되었다. 귀리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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