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Sin Prisa, Sin Pausa
그냥, 책

타로카드 매트릭스, 장재웅 | 암기보다는 흐름이 중요하다

by 조잼 2025. 2. 24.
반응형

출처: YES24

핍 카드에 대한 이해

이 책은 메이저 카드에 대한 이론보다 핍카드에 대한 내용들이 담겨져 있었다. 불, 물, 공기, 땅에 대한 관점이 굉장히 흥미로웠고, 사주에서 말하는 음양오행이랑 살짝 겹치는 느낌도 들었다. 이런걸 생각하면, 동서양을 막론하고 옛날 사람들은 인간이 그저 대자연의 일부라는 사실을 이미 깨달았던 것 같다.

그렇게 4원소 불, 물, 공기, 땅으로 이루어진 것들을 타로에선 완드, 컵, 소드, 펜타클을 활용해서 인간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그리고 수비학적으로 해석한 내용이 참 흥미로웠다. 1~10까지 나는 숫자에 우리의 삶에 대한 철학이 담겨져 있을거라곤 생각도 못했다. 이런거 보면, 오히려 4개의 원소로 나누거나 10가지의 숫자로 분류하거나, MBTI로 사람을 나누는건 참 피상적인 표현인 것 같다. 인간의 삶은 성격대로, 운명대로 간다기 보다 삶 안에 저 모든 철학들이 내포되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메이저 카드 위주로 이론 책을 읽고 싶었는데, 장재웅 작가의 책이 신선하게 해석해줘서 다음 책도 또 기대가 된다.

 


아리스토 텔레스의 4원소론 : 불, 물, 공기, 땅 (온도에 의한 접근)

  • 불 : 완드, 요드(Yod)
    • 불은 에너지를 독단적으로 쏟아부어 자신의 주변의 ‘온도’를 자신의 것과 같이 만들려는 성질이 있다.
    • 창조한다, 만든다.
    • 열정, 뜨거움 건조함, 직관적, 본능적
    • 불은 공기를 선망한다; 자신의 열정으로 갈고 닦은 창조물을 너무 쉽고 빠르고 도달한 공기를 선망한다.
    • 불은 물을 거척한다; 자신의 색, 자존심 없이 남과 맞춰가려는 물의 성질을 경멸한다.
    • 정복자;진취적이며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발설할 수 있는 지도력도 갖추고 있다. 지나친 열정은 직설적으로 비춰지므로 무례할 수 있다.
  • 물 : 컵, 헤(Heh)
    • 자신과 맞닿아 있는 물건 온도를 자신의 온도를 일정하게 평형을 이루게 하려는 성질을 가진다.
    • 어루만진다, 실행하다, 공유하고 싶다, 대중적인 모습으로 비치고 싶다.
    • 중용, 중화, 조화, 차가운 축축함, 사랑, 도덕과 윤리
    • 물은 불을 선망한다; 자신의 색이 뚜렷하지 않은 물은 강렬한 불을 선망한다.
    • 물은 땅을 거척한다; 안일하고 둔해 보여 물길을 만들어 피한다.
    • 공감자; 자신보다 타인의 내면을 보려는 성질이 우선시된다. 지나친 공감은 유혹와 바람둥이로 보여질 수 있다.
  • 공기 : 소드, 바브(Vav)
    • 자신과 접촉한 물건과 접촉하여 빠르게 온도를 강탈해간다.
    • 움직인다, 이동한다, 연결한다, 실존한다
    • 자유분방함, 뜨겁고 축축함, 어디서나 존재, 호기심
    • 공기는 땅을 선망한다; 늘 자유롭고 어디든 갈 수 있는 공기는 통과할 수 없는 단단한 땅을 질투와 선망을 같이 한다.
    • 공기는 불을 거착한다; 능력도 보잘 것 없으면서 허세를 부리는 모습이 짜증난다.
    • 절제자; 주변의 상황과 흐름을 계속해서 계산 및 선택하여 대화하므로, 대답이 늦더라도 임팩트가 크다. 신중함이 자칫 허풍, 허세가 될 수 있다.
    • 펜타클, 헤(Final Heh)
    • 온도를 주고 받는 부분에서 느리지만 그만큼 안정적이다. 빠른 변화에 적응은 못하지만 그만큼 자신도 변화하지 않기 때문에 한결같은 안정감이 있다.
    • 객관적인 현실주의, 고집스러움, 회의적임
    • 안정감, 포용력, 차가운 건조함
    • 땅은 물을 선망한다; 그 자리 그대로 존재하는 땅은 물이 느릿하고 여유있게 즐기는 모습을 대리만족한다.
    • 땅은 공기를 거척한다; 공기는 자유분방하게 이동하며 많은 변화를 일으켜 편하고 느긋하지 못해 경멸한다.
    • 중재자; 시야가 넓어 금방 장단점 파악할 수 있어 냉소적인 경향이 강하다. 차가울 수 있으나 현실적으로 섞이지 않게 조율할 수 있다.

▶️ 수비학적 접근; 숫자에 대한 이해

“세상 만물은 숫자로 표현할 수 있으며, 숫자로 태어났다.” by 피타고라스

고대 수비학은 ‘물질’을 숫자로 표현하기 위한 표상으로써 연구되었고, 현대 수비학은 ‘인간’의 운명을 숫자로 표현하기 위한 표상으로써 연구되고 있다. 현대 수비학은 생년월일을 더해서 하나의 숫자로 만드는 방법인 *합수이론(Method Reduced Number)을 사용한다.

*합수 이론? 숫자의 자리가 1개 이상일 때, 각각의 숫자를 더해 하나의 숫자로 환산하는 방법론

💡숫자와 타로의 연관성
1~3 : 개인중심
4~6 : 집단 중심
7~9 : 세상 중심
10 : 1~9까지 흐름을 가진 주제가 결국 무엇이 되는지
  1. 모나드(Monad), 케텔(Kether)
    • 모든 숫자의 기본 원리, 창조자이자 아버지, 지혜의 상징
    • (내면) 자존감, 자존심 ⇒ 실증주의, 자기중심적, 고립, 자립
    • 단 하나의 중앙만 보고 걷는 길 ⇒ 목적이 확실한 느낌
    • 완드 : 앞뒤 재지 않는 단순함, 시작, 사업, 창조, 발명
    • 컵 : 공감의 시작, 감정교류, 설렘, 벅차오름
    • 소드 : 방어, 경계, 자기 객관화 보완 및 노력
    • 펜타클 : 한량이 특정 목적이 생겼다는 것에 강한 사상과 고집이 생겼다는 것을 의미
  2. 디아드(Dyad), 호크마(Hokmah)
    • 점 하나에서 파생된 두개의 선
    • 음과 양, 선과 악, 참과 거짓, Yes 또는 No 등 모든 물질의 이원성
    • 본질에서 파생되는 대립과 선택의 형태를 흐름과 에너지로 보여준다
    • 목적을 위해 행동을 취하기 전, 신중함 및 고민
    • 완드 : 단순 돌진형이지만 잠시나마 이성을 찾게 된다. 조언을 듣기 위해 자세를 낮추는 중
    • 컵 : 깊은 감정은 아니지만, 타인에게 줄 순수한 감정을 공유해도 될지 현실적으로 신중함(현실적인 배려)
    • 소드 : 자신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다고 스스로 단정지어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하는 막힌 상태, 오히려 자신을 숨길 수 있음
    • 펜타클 : 이미 답정너지만, 같이 마음 맞는 사람들에게 동의를 얻기 위해 신중해졌다.
  3. 트라이어드(Triad), 비나(Binah)
    • 삼각형 (3개의 점과 선이 만나 이룬 모양)
    • 이원성을 받아들인 최고의 사랑의 형태
    • 불(창조)를 상징하기도 하며, 모든 물질의 시작이라 볼 수 있다
    • 균형, 조화, 안정감
    • 어느 딜레마에 대한 해결
    • 완드 : 앞만 보고 달렸지만 드디어 결과를 보고 장단점을 깨닫는다. 타인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상태
    • 컵 : 자신이 베푸는 작은 친절과 성의가 돌려받는 기분 + 소통 up
    • 소드 : 자신이 스스로 내린 진단에 확신을 내려 더 자신의 생각을 구속하게 된다. 오히려 자신을 더 감추고 주눅 들어있는 성향
    • 펜타클 : 자신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확정받지만, 한편으론 타인의 생각도 수용할 자세가 되어있다는 것을 암시한다.(평상시 펜타클은 남의 말 안 들음)
  4. 테트라드(Tetrad), 헤세드(Hesed)
    • 사각형
    • 물질의 완성, 동서남북, 4원소, 기하학적 형태, …등 4가지의 규칙이 들어간 최초의 지성
    • 자비, 지성의 수용, 조직화, 임신
    • 완성된 물질에 대한 체계를 확립하는 과정
    • 완드 : 자신을 중심으로 필요한 사람을 관리한다, 독단적으로 앞만 봤지만 타인에게 의존하기 시작함. 부드러운 카리스마(리더)
    • 컵 : 억지스럽게 사람 관계를 좋게 만들려는 성향, 만인에게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고, 타인이 봉사 당해주길 바라는 형태
    • 소드 : 고립의 완성형, 겁 많고 무기력한 성향을 지녔으니 펜타클+4와 같은 관리자가 필요하다
    • 펜타클 : 합리적인 조언자, 박애주의라 여기저기 참견과 간섭을 많이 하지만, 자신은 받기 싫어한다. 왜? 난 내가 알아서 잘 하니까.
  5. 펜타드(Pentad), 게부라(Gevura)
    • 별 모양 (다섯개의 점과 10개의 선이 뻗어 만난 형태)
    • 반신, 현자의 시선. 정신적 측면의 완성자지만 인간이 다가가기엔 먼 위치.
    • 수용 < 파괴 : 교만과 공정함 그 사이 어딘가
    • 불완전한 이원성의 조합을 다 갖추고 있는 것은 신과 같은 자리에 있으려고 하는 것.
    • 완드+5: 고집/아집, 컵+5:자기희생, 소드+5:자기중심, 펜타클+5: 단절/질투
    • 완성에 가까운 가시적인 신의 형태지만, 한낱 인간은 욕심, 욕망에 불과하다.
    • 완드 : 무모한 확신으로 돌발적인 행동과 무리수를 두는 바람에 오해와 균열이 생길 수 있다. 자격지심.
    • 컵 : 어거지 만인의 사랑이 한계가 있는 걸 알지만, 중독에 가깝다. 대가를 바라지 않는 과도한 친절을 베풀게 된다.
    • 소드 : 고립을 넘어 공격성을 보유. 어리광이 심하고, 이상한 허세(자기방어)로 인해 불필요한 승리욕도 과하다.
    • 펜타클 : 급 회의적인 성향, 세상은 나를 몰라주기 때문에 독고다이.
  6. 헥사드(Hexad), 티페레트(Tipereth)
    • 육각형 (작은 정삼각형 6개, 큰 정삼각형 2개)
    • 조화의 어머니, 금성, 환상적인 숫자, 이상적인 영혼과 육체의 합일점
    • 건실함, 단단함 ⇒ 협력, 결혼, 연결, 상호작용, 정신과 육체, 조화, 평화, 성교, 공생
    • 4가지 원소 중 하나만 완벽을 이루었다면, 다른 원소의 희생과 기여를 함께 해석 해야 한다.
    • 알에서 깨고 나오는 과정 : 스스로 깨거나 주변 사람의 도움으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 완드 : 자신의 고집으로 다른 사람들이 희생했다는 것을 깨닫고, 주위 사람들을 되돌아보며 깊이 사과하고 존중한다.
    • 컵 : 관계 재정비하고 최측근들을 돌아보며 다시 챙기도록 노력한다. 진정한 의리
    • 소드 : 아직 불안하고 소극적이지만 주변에 더 이상 민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함
    • 펜타클 : 내 주장을 관철시키려면 그 중심엔 돈이 필요하다. 그에 맞는 이해관계를 확립되고, 호불호는 확실해진다.
  7. 헵타드(Heptad), 네자(Nezah)
    • 삼각형 + 사각형 = 집 모양
    • 영혼과 육체( 생명), 연결고리, 에너지 ⇒ 이 개념이 고정된 물체에 깃든다.
    • 한정된 물체에 에너지가 넘쳐흐르면 “주제넘는 행동”으로 비춰질 수 있다.
    • 갖고 있는 에너지로 인한 성취가 권력, 돈, 명예 등 저 너머의 환상으로 바뀔 수 있다.
    • 완드 : 왕; 내외부로부터 자신의 집단을 지키기 위해 아직은 혼란스러운 집단의 규칙을 제정한다. 책임감이 강하고 남의 일도 자신의 일처럼 여기는 강인한 성품
    • 컵 : 교황; 갈팡질팡하느라 자신의 사고 안에서만 움직이며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형태가 된다. 착하고 의리 있지만 줏대가 없는 성향
    • 소드 : 은둔자; 늘 절제해왔지만 이제 드디어 자신의 생각을 밖으로 내뱉을 타이밍이지만, 다른 사람을 위한 배려없이 자신의 생각을 남발한다. 야비하고 약삭빠르며 눈치가 빠른 성향
    • 펜타클 : 상인; 돈으로 해결이 다 되는 것 같지만 근간을 흔들 정도로 깊은 변화는 느낄 수 없다. 매사에 부정적이고 아쉬워하는 성향(만족을 모름)
  8. 오그도아드(Ogdoad), 호드(Hod)
    • 정육면체, 큐브
    • 거울, 균등 : 마주보는 면과 같은 모양이지만 반대 방향의 에너지를 보여준다
    • 연륜을 나타내는 숫자, 겉으로 연약함, 위태로움 but 내면 안엔 단단함, 지혜, 능력이 있다.
    • 좋고 나쁨을 함부로 결정할 수 없다. 내담자가 감당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리더가 판단할 수 없다.
    • 완드 : 체계가 잘 잡히고 있는 만큼 빠르게 변하고 있는 과정 안에서 혼란이 있을 수 있다. 매우 자유롭고 자연스럽게 자신의 행동을 결정하는 성향, 욱하고 즉흥적인 성향. (너무 급해)
    • 컵 : 꿈을 꾸고 현실 직시하는 것을 반복한다. 쌓아두는 성향으로 인내심이 강해보이지만 유리같은 정신력으로 버둥버둥 버티는 성향.(너무 혼자 담으려고 하지마)
    • 소드 :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는 아둔하고 미련한 성향,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해 힘들어질 성향(조언자를 찾아봐..)
    • 펜타클 : 레임덕, 돈이 최고지만 세상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인지하고 이도저도 아닌 상태로 탕진한다. 매사에 흥미가 없어 기계적으로 누군가가 시키는 것만 하는 수동적인 성향이 된다.
  9. 엔네아드(Ennead), 이소드(Yesod)
    • 3개의 삼각형이 1열로 정렬되어있는 트리 모양
    • 어머니의 상징, 지평선(끝이 없는 무한함)
    • 육체를 구성하는 기본적인 구성물 ⇒ 아이의 탄생, 출산
    • 풍족, 평화, 만족
    • 해결된 상황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결정된 느낌이 강한 카드
    • 완드 : 중립적인 성향인 척하지만, 이것말곤 답이 없기 떄문에 중립을 지키려고 함
    • 컵 : 자신을 사랑해야 타인을 사랑해야한다는 것을 알게 된 나머지, 사람에 대한 호불호가 확실하고 자기애가 강한 성향
    • 소드 : 자기반성을 하느라 심한 좌절과 우울감에 빠지게 된다. 극심한 감정변화로 힘들어한다.
    • 펜타클 : 자신의 물리력인 자금으로 자신만의 파라다이스를 만들기, 능동적인 행동과 논리적인 사고 방식으로 안정감을 얻음
  10. 데카드(Decad), 말쿠트(Malkuth)
    • 선 + 원 ⇒ 1 + 0
    • 완성, 신성, 신 그 자체 , 초월
    • 무 → 유, 유 → 무, 삶 → 죽음, 무 → 탄생 : 격변의 숫자
    • 완드 : 자신이 원해서 벌인 일이지만 결국 책임밖에 남지 않았다. 우물쭈물한 성향이 되었고, 자신이 모든 것을 떠맡고도 말하지 못하는 성향
    • 컵 : 만인을 위해 다 챙기려고 했던 교황의 위치보다 가족의 위치에서 작은 것을 더 나누고 즐기고 싶어진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끼고 고마워할 줄 아는 성향
    • 소드 : 상처에 익숙한 성향 담담해보이지만 패배감에 휩싸여 있는 성향
    • 펜타클 : 봉건주의에서 자본주의를 만들어낸다. 자신만의 세계관을 가진 고집스러운 성향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