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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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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트 창, 숨(Exhalation), 지독한 운명론자의 낭만적인 이야기(2) 독서 기간 : 2022.11.10 ~ 2022.12.12 https://jamjamzo.tistory.com/134 테트 창, 숨(Exhalation), 지독한 운명론자의 낭만적인 이야기(1) 상인과 연금술사의 문 독서 : 2022.10.10 ~ 2022.10.10 바그다드 출신, 직물 거래 상인인 압바스는 시장에서 가장 큰 점포 건물에 새로운 가게가 생긴 것을 발견하고 그 가게에 들어갔다. 신기하고 진귀 jamjamzo.tistory.com 데이시의 기계식 자동 보모 레이널드 데이시는 아내가 죽고, 아들 라이어널을 돌볼 수 있는 보모를 고용했다. 하지만 보모가 아들을 학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 보모를 해고하고, 다른 보모들을 고용했는데 그 전과 다를 바가 없었다. 레이널드는 아들이..
방금 떠나온 세계, 김초엽 두 번째 소설집 역시, 김초엽이다. 사랑, 차별, 이별, 그리움을 담은 그녀의 책은 너무 아름다웠다. 포근하고 친절한 김초엽 작가의 이야기는 순간에 나를 잊게 만드는 것 같다. 7편의 글 중 마지막 편 '캐빈 방정식'은 '물음표'로 남겨놓은 생각이다. 이상하게 그녀가 말하는 초현실적인 이야기는 현실의 무언가를 연상시켜 마치 익숙한 상황인 듯 느껴진다. 글을 읽는 것이 아니라 글을 느끼는 것이라고 해야 하나. 이로써 그녀의 단편은 모두 마쳤다. # 최후의 라이오니 로몬들이 주형 복제 시스템을 통해 태어나는 것. 로몬들에게 죽음에 대한 공포가 각인되어 있지 않은 것. 그럼에도 내게는 두려움이라는 태생적 결함이 존재하는 것. 셀이 나를 라이오니라고 부르는 것. 시스템이 나에게 단독 의뢰를 맡긴 것. 깨달음이 나를 움직이게 한..
행성어 서점, 김초엽 짧은 소설 은 짧은 단편으로 이루어진 소설집이다. 나는 웬만하면 모든 줄거리를 기억에 남기려고 이 블로그에 나름 내가 기억하고 싶은 부분들을 적곤 하는데, 전부 다 남겨버릴까..?도 생각했지만, 내가 기억에 남는 소설 Top5만 기록하기로 했다. 장편 소설의 좋은 점은 한 가지 내용만 기억하면 되는데, 단편은 여러 편의 내용을 기억해야 돼서 살짝 번거로움이 있다. 그래도 '기록'이라는 부담을 덜면 단편 소설은 정말 술술 재밌게 읽히는 것 같다. 나는 SF소설을 재밌게 읽었지만, 아무래도 내가 좋아하는 장르가 SF소설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된 계기는 아무래도 김초엽 작가 덕분이 아닐까 싶다. 나는 우리 나라 사람들이 이렇게 SF소설을 아름답고, 따뜻하고 재미있게 쓸 거라는 생각을 왜 못 했을까? 지금 내 독후감 수준이..
테드창, 당신 인생의 이야기(1) 바빌론의 탑 를 읽는다는 것은 내 머리에 있는 온갖 잡동사니 상식들을 꺼내는 것과 같았다. 상식이 없을 경우는 검색을 해야했고, 이해가 안 가는 경우는 다른 사람의 리뷰를 한 번씩 읽거나 듣고 오거나 읽었던 단편을 다시 읽는 과정들을 반복했었다. 정유정, 장류진, 무라카미 하루키 등.. 나름 술술 납득이 되는 작품을 읽었기 때문에 술술 읽을 수 있었는데, 는 결코 단순한 작품이 아니었다. 하지만 다시 읽고 반복해서 읽고 하나 하나 체크할 수록 이 책을 알게 돼서, 그리고 이 책을 시도하게 돼서 난 참 행운이다 라는 것을 알게 됐다. 보통 1~2권을 1주에 끝낸다. 그렇지만 는 1~2편을 1주에 끝냈다. 그 정도로 이해를 못 하면 활자만 읽고 지나치는 것과 다름없었다. 총 8편의 단편소설이 있는 를 아직 총 3편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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