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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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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의 지도, 위대한 정신을 길러낸 도시들에게 배우다 1장, 천재는 단순하다 - 아테네 모든 도약의 첫 단계는 자신의 앎이 불완전함을 깨닫는 것이다. 알아가다보니, 천재의 장소가 낙원과 비슷하리라는 생각이야말로 무엇보다 큰 오해다. 결코 그렇지 않다. 낙원은 천재와 상극이다. 낙원에서는 아무것도 요구되지 않는 데 반해 창조적 천재는 새롭고 기발한 방식으로 요구를 충족하는 데 그 뿌리를 두기 때문이다. 니체는 "아테네인들이 성숙한 것은 사방에서 도전을 받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나를 죽이지 않는 것은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라는 그의 유명한 금언과 같은 맥락이다. 창의성은 환경에 대한 대처다. 그리스 회화는 복합광에 대처한 결과였고(그리스의 화가 아폴로도로스는 깊이의 착시를 만들어내는 기법을 처음으로 개발했다) 그리스 건축은 복잡한 지형에 대처한 결과..
월든, 대자연의 예찬과 문명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 담긴 불멸의 고전 지난 을 읽었을 때, 이 책은 내 삶이 고단할 때마다 보면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마치 나를 감싸주고 싶어 나를 치유한다면 을 읽었다. 에서 감명깊게 읽었던 '소로처럼 보는 법'을 읽다가 에 이어 이라는 책을 꼭 읽고 싶었다. 와... 근데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 졸린 것이다. 나는 무조건 아침에 지하철을 탈 때, 철학 혹은 인문책을 읽곤 하는데, 소로의 '경제'파트로 시작했을 때, 너무 잠이 와서 진도가 영 안 나가는 것이다. 근데 나는 다양한 책을 읽어야 하는데, 이렇게 한 책이 진도가 안 나간다고 포기를 하게 되면 다른 책들도 계속 포기하게 될 것만 같아 한 번 고민을 해 보았다. 어떻게 하면 을 재밌게 읽을 수 있을까? 내 결론은 '헨리 데이비드 소로' 이 작자를 한 번 분석해보자는 것..
명상록, 철학자 황제가 전쟁터에서 자신에게 쓴 일기 로마 제국의 16대 황제이자 마지막 황제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은 외적들의 침공을 제압하기 위해 10여년에 걸친 원정 기간동안 쓴 황제 마르쿠스의 일기다. 그의 일기에는 로마 제국을 다스리는 일과 이민족과의 전쟁이라는 외적인 압박감과 무거운 짐으로부터 물러나서 자기 자신의 속으로 들어가서 흐트러질 수도 있는 자기 자신을 다스리기 위해 스스로에게 들려주고 있는 교훈들을 기록한 책을 마주하고 있다. 그에게 있어서 자신의 내면은 외적인 그 어떤 것도 침범할 수 없는 “요새”였다. 나는 마르쿠스의 기록들을 통해서 자기 반성의 시간, 나의 내면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간 등을 가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실제로도 어느 정도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거나 혹은 앞으로 이런 마음가짐으로 인생을 살아야 겠다..
행복의 지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곳을 찾아 떠난 여행 우리가 있는 장소가 우리의 사람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뜻이다. 여기서 '장소'라는 말은 물리적인 환경뿐만 아니라 문화적 환경도 가리킨다. 우리는 문화라는 바다 속에서 헤엄친다. 이 바다가 워낙 침투력이 뛰어나고 모든 것을 집어삼키기 때문에 우리는 그 바다에서 나오기 전에는 그 존재를 깨닫지 못한다. 이건 생각보다 중요한 문제다. 말을 통해서 우리는 지리와 행복을 잠재의식적으로 통합한다. 우리는 행복을 찾아 나선다거나 만족을 찾는다고 말한다. 마치 제대로 된 지도와 항해술만 있다면 찾아갈 수 있는 장소가 지도상에 실제로 존재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https://youtu.be/OmJZpsI0Wn8 이후, 철학에 가깝게 만들어준 믿고 보는 작가 '에릭 와이너'를 TED에서 강연하는 것을 봤다. 그는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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