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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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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코의 미소, 한지와 영주 한지와 영주 그애들과 헤어진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았고 못된 짓을 하는 것 같았지. 이게 옳은 일인지 잘 모르겠다는 말까지 나왔어. 그러자 다른 선생님이 말했지. 그건 우리 생각일 뿐이라고. 인간적인 생각으로 걔네의 행복을 막아서는 안된다는 거야. 사랑과 애착을 구별해야 한다면서, 나를 위해서 야생동물들을 곁에 두려는 생각은 진실한 사랑이 아니라고 했어. 헤어지던 날 걔들을 케이지에 태우고 운전을 해서 얼마쯤 떨어진 곳에 풀어놓았어. 돌아서려는데, 내 쪽을 자꾸만 보더라. 보지 말고 앞으로 가라고 말했어. 그런데도 자꾸만 뒤를 돌아보는 거야. 그애들, 뒤를 돌아보면서도 앞으로 가더라. 천천히 우리를 등지고 그렇게 초원 속으로 가더라. 프랑스 어딘가 수도원에서 봉사를 하고 있던 영주는 나이로비에서 온 봉사..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히가시노 게이고의 장편 소설 줄곧 을 읽으려고 마음은 먹었는데 다음으로 미루기만 했다. 몇 달 동안 회사 과장님 추천을 해서 를 마치자마자 이 책을 읽어 보았다. 나는 재작년에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중 을 처음으로 접해보았다. 그 작품은 인물 하나 하나가 살아있는 것 같았고, 판타지스러운 부분 또한 너무 자연스럽게 녹여내서 실제로도 있을 법한 느낌이었다. 워낙에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이 다양한 장르로 많으니 은 어떤 장르로 이야기가 진행될 지 무척 궁금했다. # 나미야 잡화점에서는 무슨 고민이든 다 들어준다! 나미야씨는 어떤 유치한 고민이든 장난스러운 고민이든 모두 진지하게 들어준다. 진심으로 보내지 않아도 그의 진심어린 답장에 사람들은 진심을 느끼고 감사하게 된다. 그는 어느 날 '그린 리버'라는 사람의 소식을 지역신문에서 접하..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인생에서 길을 잃는 수많은 순간마다 이 철학자들의 목소리가 들려올 것이다 세계의 리더들은 철학책을 읽는다고 한다. 왜? 나도 모른다. 그니까 한 번 읽어보기로 했다. 이 책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은 목차였다. 매일 매일이 전쟁같이 지나가는 와중 이 삶의 지혜들이 어떻게 더 나은 나로 이끌어줄지 기대에 가득 차게 만들었다.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는 '출발-새벽-정오-황혼-도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삶의 지혜는 볼드체로 표시해 두었다. 1부 새벽 1.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처럼 침대에서 나오는 법 2. 소크라테스처럼 궁금해하는 법 3. 루소처럼 걷는 법 4. 소로처럼 보는 법 5. 쇼펜하우어처럼 듣는 법 2부 정오 6. 에피쿠로스처럼 즐기는 법 7. 시몬 베유처럼 관심을 기울이는 법 8. 간디처럼 싸우는 법 9. 공자처럼 친절을 베푸는 법 10. 세이 쇼나..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 신호를 차단하고 깊이 몰입하라 이 책의 저자인 정주영 작가는 이 책에서 말하는 '신호의 힘'을 증명해내기 위해 10년동안 이 책을 구상하고 준비해왔다. 이 책을 시작하기 전, 작가의 출신은 당연하게 하버드 출신일거라고 생각하고 찾아보지도 않았다. 하버드에 다니지 않았던 사람이 어떻게 하버드의 비밀을 밝혀낼거라 상상도 못 했기 때문이다. 정주영 작가(36세, 꽤 젊은 나이라는 것도 적잖이 충격이었다)는 하버드 근처에 가본 적도 없다. 학창시절엔 난독증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내세울 만한 학력이나 경력, 특별한 기술이나 교수란 직함도 없다. 대학 재학 중 아르바이트로 중고등학생들을 가르친 경험이 책을 쓴 계기가 되었다. 그는 똑똑하다는 이들이 모인 하버드대 안에서도 뒤처지는 학생들이 있고, 그들을 포기로 이끄는 것은 능력이나 노력이 아..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후회하는 일을 되돌릴 기회가 생긴다면 다른 선택을 해보겠니?" "23시 22분 죽기 전 그녀의 삶" 주인공 노라는 35살의 다재다능한 여성이다. 그녀의 오랜 친구인 고양이 볼테르가 죽고난 뒤, 자신의 삶을 마감하기로 결심했다. 그녀는 유년기 시절 수영선수로 활동했었고, 피아노 연주는 물론 작곡 실력까지 뛰어나다. 그녀는 성적도 좋아 빙하학자가 되고 싶었고, 철학을 전공하면서 사람들을 가르치고 싶었다. 하지만 그녀의 현재는 '스트링 시어리'라는 악기 판매점에서 일하고 있다. 현재의 일이 싫은 것은 아니다. 의욕이 없을 뿐... 자신의 고양이는 죽고, 며칠 뒤 출근하니 사장님이 노라를 해고했다. 그리고 밴드활동을 했던 시절, 같이 연주했었던 멤버였던 라비를 만나고, 그를 통해 친오빠 조의 근황을 듣게 된다. 라비도 조(조도 그 밴드의 멤버였다)도 그녀를 원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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