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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책

럭키, 내 안에 잠든 운을 깨우는 7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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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특별히 책표지를 교보문고에서 퍼오지 않았다. 오늘은 영풍문고에 앉아서 1시간 내로 이 책을 다 끝내고 싶었다. 독서모임에 읽어볼까 이야기가 나온 책이지만 뭔가 다 아는 내용같아서 이 자리에서 다 읽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이 책은 내가 소장하는 책이 아니므로 디테일한 이야기를 쓰진 못 할 것 같다. 그래서 한 번 짧게 내가 느꼈던 내용, 내 머릿속에 남아 있는 내용만 적어볼까 한다.

 김작가TV를 운영하고 있는 김도윤 작가의 책이다. 사실 김작가TV 잘 모른다... 유감..; 

 

1. 사람: 모든 기회는 사람에게서 온다.

 가장 처음 이 책에는 셰르파를 찾으라고 했다. 이건 히말라야 산을 원정하는 사람들의 길을 도와주는 사람들을 뜻한다. 내가 무언가에 나아가고 싶다면, 나아가고자 하는 길의 전문가를 찾아야 한다고 이 책에서 말한다. 맞는 말이다. 내가 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의 목표를 정했다면 그것을 근접하게 다가가게 해주는 사람을 옆에 두는 것이 좋다. 그래서 무턱대고 찾아가느냐? 아니. 그런 사람들을 만나려면 그에 걸맞는 수준과 환경을 만들어야 그들을 벤치마킹할 수 있다.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로 다짜고짜 찾아가서 당신처럼 성공하고 싶어요! 이런다면 바로 문전박대 당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해야 이런 사람들을 직접 만나지 않고도 배울 수 있는가? 우리는 정답을 알고 있다. 그것은 책이다. 우리는 책을 통해 간접적인 경험을 할 수 있고, 그들의 삶과 지혜를 배울 수 있다. 나는 순간적으로 나의 셰르파 ‘앤드류 응’이라는 사람을 즉석에서 검색해 보았다. 사실 내가 제일 먼저 검색하여 도서를 찾았어야 하는 인물이었는데, 이 놈의 귀차니즘.. 마땅한 도서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책이 아니더라도 이 유명한 사람의 강의나 논문을 찾아봐야 할 의지가 조금 생겼달까?


2. 관찰: 파도의 움직임을 읽을 수 있는가?

  운이 좋은 요인 4가지에 대해 설명한다. 선천적 요인, 관계적 요인, 시대적•환경적요인, 개인적요인 이렇게 나뉘어 진다고 한다. 유명한 운동 선수(내 기억 속에 이 책에선 마이클 조던을 말했던 것 같다)와도 같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운도 있다. 비와 박진영이 만나서 비가 성장했던 것처럼 내 인생의 귀인을 만나 시너지가 생기는 운을 관계적 요인이라고 말한다. 시대적•환경적 요인에서는 시대를 잘 타고난 운을 말했다. 이를테면 예전이었으면 거들떠 보지 않았을 것을 요즘에 핫해졌다던지…? 미의 기준이 바뀌었다던지…? 여러 예가 있겠지만 이 책에선 시대를 잘 타고났다고 말하지 않는다. 그들이 시대를 잘 읽었다고 말한다.


 개인적요인은 앞에 말했던 모든 요인을 뒤집어 엎을 수 있는 것이다. 바로 개인의 역량인 것이다. 내가 원하는 것을 ‘행동’으로 이끌어 가는 추진력을 말한다. 행동하지 않으면 위의 모든 것을 얻을 수 없는 것이다. 행동과 절박함을 갖고 움직이자.



3. 속도: 운의 마찰력을 줄이는 기술

 너무 욕심이 많은 나는 이 챕터에서 반성했다. 내가 영어공부, 딥러닝공부, 프로그래밍공부, 독서블로그, 운동.. 무엇 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욕심쟁이인데, 이 챕터에서 당신이 속도가 붙지 않고, 머무는 이유가 무엇인지 적나라하게 시각화자료를 이용해서 알려주었다.
 

 성공한 사람들은 예를 들어 ‘창업’이라는 목표가 있었다면, 그 단 하나의 목표만을 가지고 추진해 나갔다. 너무 많은 잡다한 목표가 있다면 당연히 속도가 느린 것이다. 속도가 느리면 성과도 낮고, 성과가 낮다면 당연히 운이 들어올 때 노를 저을 수 없겠지..? 문어발식으로 분산투자하고 있는 내 모습을 반성, 또 반성했다. 그렇지만… 다 포기할 수 없는걸요?
동료랑 같이 책을 읽었는데, 동료는 다른 도서를 읽고 있었다. 그 책에서 작가는 새벽 4시반에 일어나 자기만의 온전한 시간을 누린다는 것이었다. 흠.. 나의 문어발 투자를 새벽 4시반으로 옮겨보는건?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를 생각하며.. 모닝 미라클 도즈언!?

 그래서 단 하나의 목표를 두고 추진하면 가속도가 붙어 더 성장할 수 있게 되는데, 잘~ 성장하려면 어떤 방법을 이용해야할까? 구조화를 이용하는 것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고, 이 구조화라는 개념이 없으면 나는 일이 안 된다. 작가가 설명한 방법을 예시로 들자면, 작가는 유튜브 채널을 성장하기 위해 무엇부터 해야한다고 생각했냐면.. 기획-섭외-영상편집-업로드-피드백(사실 이것보다 더 구체적이었는데.. 내 머리속 기억의 한계.. 정 궁금하면 다시 읽을 수밖에..) 이렇게 크게 구조화하여 세분화해서 계획해 나갔다. MBTI중 J인 나는 이 부분이 너무 맘에 들고, 내가 하고 있음에 뿌듯하고, 더 구조화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넘친다. 근데 왜 독후감만 쓰면 구조화는 저 멀리 내팽겨치고, 막 생각나는대로 쓰냐말이다..
구조화를 루틴화 하자! 말이 뭐 이런지..



4. 루틴: 일상에서 돌아가는 운명의 수레바퀴 

 내가 중요한 것은 창이냐 방패냐? <럭키>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이다. 창은 장점을 말하고 방패는 단점을 말하는 듯하다. 사람은 누구나 장단점을 갖고 있다. 장점을 강점으로 키우느냐, 단점을 보완하느냐? 이것이 문제로다. 물론 선택하기에 앞서 내가 무엇에 집중해야하는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나는 너무 내 단점만 바라만 보고 산 것은 아닌지라는 생각이 슝 지나갔다.

내 단점? 게으름, 천하태평ㅋㅋ
장점? 순간집중력, 왕긍정, 모험심

 나는 게으름이 너무 큰 단점이라 이걸 너무 극복하고 싶은데, 순간집중력을 이용해서 짧게 짧게 계획을 세워나가면서 미션완료하는 자세로 살아가나가야할 것 같다ㅋㅋㅋ 작심삼일일지라도 <하버드 상위1퍼센트의 비밀>에서 말했다. 일단 잠깐하더라도 하는 것이 중요한거라고! 하여튼 나만의 루틴 만들기는 내 일생일대의 큰 미션이다. 죽기 전, 지금의 내 루틴 그대로 살다 죽고 싶을 정도로 나만의 최적화된 루틴을 만들자. (정말 이 책 내용 한마디보고 혼자 잘 씨부렁 다짐한다.)



5. 복기: 나를 충분히 돌아보고 있는가?

 작가는 자신이 강의하는 모습을 다시 돌려본다고 한다. 이 것 외에도 자신이 쓴 글, 자신이 말한 것 모두 다시 제 3의 눈으로 객관화하여 본다고 한다. 

 나는 일기를 정말 잘 쓴다. 거의 뭐 내 감정 쓰레기통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지만 두 번 다시 내 일기를 쳐다보지 않는다. 이 것 외에도 나는 기록을 정말 좋아한다. 그런데 절대 그 기록을 다시 꺼내보지 않는다. 아마 이 <럭키>를 위해 썼던 독후감 조차 내일이면 까맣게 잊어버리지 않을까 싶다. 나는 지나간 나의 모습을 미화하면서 머릿속에서 자아성찰을 할 뿐, 직접적으로 제 3의 눈으로 나 자신을 바라보지 않는다. 

 복기라는 것은 용기가 필요한 일인 것 같다. 나는 내 자신을 객관화로 돌아봤다 실망하게 될까, 부끄럽게 될까 고민이 들까 두렵다. 아마도 내 지난 과오는 복기를 하지 않아 일어난 일이 있지 않을까?ㅎㅎ 내 운들을 그만 놓치고 싶다. 충분히 나 자신을 돌아보도록 하자. 예전에 영어 오픽 스피킹 시험볼 때, 선생님이 자신이 말한 부분을 녹음해서 들어보라고 했다. 나는 내가 영어를 말했던 것을 다시 듣는게 너무 오글거렸다.ㅋㅋ 그렇지만 확실히 다시 들어보니 내가 어느 부분에 문제가 있고, 어느 부분을 고쳐나가야 하는지 알 수 있었다. 부끄러움을 얻었지만 스스로의 피드백은 확실히 좋았다. 

 목차 중 '인생을 두 번 사는 방법이 있다면?'이라는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에서 '어바웃 타임'이라는 영화가 생각났다. 주인공의 아버지는 시간여행자였는데, 하루를 가치있게 사는 방법을 아들에게 알려주었다. 엉망이었던 하루를 마무리하고, 다시 그 시간으로 돌아가 최대한 즐겁고 긍정적으로 보내보라는 조언이었다. 진짜 인생을 두 번 살았지 뭐야. 근데 아들은 자신의 방법을 개척해 나갔다. 자신은 두 번 살지 않고도, 한 번 살 때, 즐겁게 사는 것이다. 즐겁지 않은 날도 인생의 한 부분인 것을 받아들이며. 

 

6. 긍정: 최악의 상황에도 잃지 말아야 할 것

 긍정빼면 내가 시체지. 사실 이 책을 보면서 가장 성의없이 읽었던 부분이다. 왜냐하면 내가 잘 하고 싶고, 배우고 싶은 것만 골라 읽고 싶었나보다.

 

7. 시도: 운을 만드는 최소한의 원칙

 대충 이 글에선 시작점을 만들어야 무엇이든 진행이 된다고 한다. 그만큼 도착점도 중요하다고 한다. 도착점을 그래서 어떻게 설정하는건데? 내 질문은 잘못됐다. 작가는 도착점, 즉 목표를 설정하기에 앞서 자신을 알아야한다고 한다. 한 달 동안 작가는 자신의 정체성을 알고자 하여 MBTI 뿐만 아니라 적성검사까지 열심히 보러 다녔다. 심리 상담도 받았다고 했나?(다 책에 있는 내용이다.) 작가는 자신이 정할 목표를 위해 먼저 자기 자신을 알고 싶었던 것이다. 

 나는 내 자신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 뭐, 대충 이래저래 작가가 해본 것을 안 해본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나 자신을 알기엔 내가 너무 복잡하다. 나를 무엇 하나로 정의하기 힘들달까? 그렇지만 정의하고 싶지도 않다. 나이먹는 기분이 든다. 결론은, 나를 알아가는 과정은 인생의 큰 챌린지이다. 

 


+ 럭키노트 - 자기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게 해줌 자기계발서라는 책 자체가 정말 흔한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읽고 빨리 자신을 되돌아보라고 럭키노트를 삽입했다. 적어도 내 주변 사람에 어떤 사람이 있는지, 내 창(장점)은 무엇이 있는지 다시 한 번 되돌아 보게 되는 것이다. 작가는 목표를 설정할 때, 자기 자신을 잘 아는 것부터가 먼저라고 했다. 자기 자신을 중간중간 알아보라고 이러는 것 같다. Claim your power(Mastin Kipp 지음)라는 책과 비슷한 것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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