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2. 14. 13:13ㆍ그냥, 독서로그

[작품3 뾰족날개뒷고운흰나비]

매번 AI로 그림을 그릴 때마다 사람의 모습을 담는건 너무 징그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나비로 대신하고 있다.
이번에 표본으로 만든 소년의 이름은 아카바네 히카루였다.
히카루는 얼굴에 가부키 화장을 한 채, 록스타 흉내를 낸 동영상을 찍어 올렸다. 시로의 눈에 띈건 바로 붉은 장미꽃을 그린 뒷배경이었다.
히카루는 스타 록스타의 숨겨진 아들인걸로 유추할 수 있는데, 그는 아버지처럼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주인공이 되고 싶어했다.
그래서 시로는 히카루의 표본 뒤로 별빛이 흐르는 배경을 통해 스포트라이트를 비춰줬다.
[작품4 배추흰나비]

자외선에 비친 수컷 배추흰나비는 날개 표면이 검붉은색이라고 한다..
이번 표본의 이름은 시라세 도루였다.
도루는 시로처럼 나비에 관심이 많았고, 특히 '배추흰나비'의 시각을 흥미로워했다.
루미는 사원색 색각을 가졌는데, 도루 또한 색맹이었다. 이 소년은 배추흰나비나 호랑나비가 자외선을 색으로 느끼는 시세포를 가지고 있어 사원색보다 더 많은 세계를 느낄 수 있다는 것에 꽂혀있었다.
안 그래도 죽이려고 했지만, 하필 또 이런 말을 시로에게 해버렸기 때문에 시로는 죽일 명분이 넘쳐났다.
그렇게 나비의 눈을 부러워하니, 내가 나비로 만들어줄게!
[작품5 왕얼룩나비]

마지막 소년, 구로이와 다이.
이 소년은 키도 몸집도 다른 소년에 비해 컸고 분위기가 유도선수 같았기 때문에, 크게 관심을 두진 않았다.
마코룽룽이라는 탤런트가 사이버불링 때문에 스스로 생을 마감했고, 다이는 그런 사이버불링으로 인해 상처받는 사람들이 안타까웠다. 그래서 글을 없앤 그림만 존재하는 신문으로 사람들의 말의 무게를 비판하고 싶었나보다.
다이는 검정색과 흰 색, 단 두 가지색으로만 그림을 표현한다.
그래서.. 저 검정,흰색만 있는 왕얼룩나비를 표현했던걸까...?
하여튼 다이는 '비더블'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데, 활동작품들을 보니 추악했었다.
여성을 일회용 취급했다.
그래서 시로는 다이의 표본을 만들 때, 일부러 하체를 절단하고 성기만 냅뒀나보다...
아 6번째 작품은 내일 마저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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