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2.17] 인간 표본 - 미나토 가나에 | SNS 발췌
2026. 2. 18. 11:42ㆍ그냥, 독서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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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발췌
- 앞으로 <인간 표본>을 읽을 사람은 본문부터 읽고 괜찮은 사람만 사진을 봐. 사진부터 봤다가 매일 밤 가위눌리는 내가 진심으로 충고한다.
이 부분을 읽을 때는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가 생각나는 대목이었다. 뿐만 아니라, SNS를 통해 사건 전개하는 방식이 비슷했던 것 같다. 근데 일본 작가들은 이런식으로 많이들 소설 전개에 이용하는 편인가?
내 아이와 남의 아이, 어느 쪽을 죽이는 것이 더욱 무거운 죄일까? 판단 기준을 그렇게 세운 사람은 머릿속에서 아이를 '소유물'로 변환한 것이다. 남의 아이일 경우도 마찬가지다. '살해'를 '파괴'로 치환해서 커피잔 같은 것으로 상정하고 어느 쪽이 더 큰 죄인지 생각한 결과를 그대로 대입한다.
미나토 가나에만의 특유의 철학이 나오는 부분이라 생각했다. 거의 밸런스 게임같은 이원론적인 문제를 제기해서 독자로 하여금 깊은 고뇌에 빠지게 만드는 것?
자식은 부모의 소유물인 것일까? 그렇다면 부모는 자식을 함부로 죽여도 되는 것일까?
근데 사실 시로는 자식만 죽인게 아니라, 다른 소년들도 죽여서 자식을 죽인 죄를 더 크게 받을지? 남의 자식을 죽인 죄를 더 크게 받을지에 대해 이슈인 것 같다. 만약 남의 자식을 죽여서 더 큰 죄를 받게 된다면, 본인 자식은 함부로 죽여도 상관없다는 식이 되어버릴 수도 있다. 혹은 천륜을 끊은 매정함으로 더 큰 죄를 받게 된다면, 남의 자식들은 억울하지 않을까?
일단 이 사건은 무고한 아이들 6명을 살해한 죄를 물어야 하지 않을까?
근데 뿐만 아니라, 이 글에서는 예술을 위한 살인을 어떻게 다뤄야하는지도 보여주지 않을까?
예술에는 경계가 없다고들 생각하는데, 시로가 한 이 행위들은 예술로 볼 수 없는걸까?
오래전 영화 <향수>가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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