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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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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이, 지니, 생의 가장 치열했던 사흘에 대한 이야기 # 가상캐스팅 이상하게 요즘 정유정 작가 책에서 표현하는 삐쩍 마른 남자를 떠올리면 항상 최우식이 제일 먼저 생각난다ㅋㅋ 민주라는 역할은 공무원 준비를 하다가 부모님이 포기해서 집에서 쫓아내 떠돌이 신세가 되었다. 민주는 만사가 귀찮고, 이리 떠돌고 저리 떠돌다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맥아리없는 사내다. 그런 역할은 뭔가 최우식이 해야 뭘해도 귀엽고 정이 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진이는 컷트 머리에 키도 크고 뭔가 똑부러지는 이미지다. 그리고 은근 개꼰대다. 보노보로 변했을 때, 진이에 대한 호칭을 예의없게 부르는 사람들을 보면서 "내가 내 몸으로 돌아가면 너넨 뒤졌으~"같은 꼰대 마인드를 갖고 있기도 하다. 근데 밉지가 않다. 진이는 용감하고, 정의로우며 세상의 돌아가는 이치를 빨리 파악한다. 이런 이..
완전한 행복, 완전한 행복에 이르고자 불행의 요소를 제거하려 '노력'한 어느 나르시시스트의 이야기 언젠가 내가 신간을 손꼽아 기다리는 나만의 작가가 나타나길 고대하며 오랜만에 시작했던 소설이다. 요즘 정유정 작가를 모르면 간첩이라고 한다. 난 간첩이었나보다..ㅎㅎ 소설을 다시 시작하자고 마음먹고, '미드나잇 라이브러리'같은 힐링 소설을 또 읽어볼까 싶어.... 제목이 맘에 들어 선택한 책이었다. '완전한 행복' 내용은 힐링은 무슨... 몇 날 며칠을 완전한 행복 후유증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충격 속에서 살았다. 2020년 '고유정 사건'을 나는 모르고 있었는데, 이 책을 다 읽고 검색하다 알게 된 사실인데 이 책은 그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었다. 자기 행복을 위해 다른 사람들을 살인하는 짓을 서슴치 않는 이 나르시시스트의 이야기를 보고 힐링책이라고 생각했다니... 보통 책을 보기 전에 어떤 종류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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