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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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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워홀 D+9 9일째네요. 일상은 늘 똑같습니다. 저는 입주식 베이비시터이기 때문에, 아이케어에 포함된 모든 일을 다 합니다. 점심도시락 만들기, 등하교시키기, 설거지나 청소, 빨래같은 집안일하기, 숙제시키기 등등.. 이렇게 나열하니 꽤 많은 것 같네요. 그래도 나름 등교시키면 저만의 시간이 생깁니다. 오전 8시 20분부터 오후 3시 20분까지 저의 자유시간입니다. 어느 날은 저 자유시간에 늘어지게 낮잠잔 적도 있고, 한국에서 알았던 친구도 만난 적 있고, 개인 업무도 처리했었고, 카페도 놀러다니고, 꽤 저의 시간을 쓰기에 넉넉하다고 봅니다. 다른 알바를 한다면 적어도 한 달 동안 2건의 알바는 빠듯하게 해야 20만엔은 벌어 살아갈 수 있으니까요.. 그런 생 활이라면 이런 여유도 즐길 수 없겠죠. 그래도 마냥 편하지는..
도쿄, 워홀 D+8 도쿄에 온 지, 벌써 8일 째입니다. 작년 4월에 2/4분기로 일본에 워킹홀리데이 신청을 했는데, 일년만에 들어왔네요. 돈을 다 벌고, 웬만큼 언어를 늘고 일본에 들어가려고 나름 1년동안 준비할 시간을 번 것이었는데, 결국 놀기만 하고 현재 저는 일본어는 세 살 수준에 그쳐 있고, 돈은 그냥... 여기서 살 정도로만 모아서 왔습니다. 27살, 제 나이가 인간나이 100살 기준으로 보면 한참 어린 나이라고 생각한다만 그냥 한국에서는 많이 조급했습니다. 그래서 당장 해외에 나가야한다고 결심이 섰던 것 같아요. 그래도 여기서 일주일을 지낸 결과, 한국에서의 조급한 마음들이 잊혀진 채, 여유를 즐기고 있습니다. 여기는 제가 살고있는 '라나이헤리테이지'라는 맨션입니다. 참 예쁘죠? 저는 운이 좋아서, 다행히 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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