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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워킹홀리데이

도쿄, 워홀 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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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에 온 지, 벌써 8일 째입니다. 작년 4월에 2/4분기로 일본에 워킹홀리데이 신청을 했는데, 일년만에 들어왔네요.

 돈을 다 벌고, 웬만큼 언어를 늘고 일본에 들어가려고 나름 1년동안 준비할 시간을 번 것이었는데, 결국 놀기만 하고 현재 저는 일본어는 세 살 수준에 그쳐 있고, 돈은 그냥... 여기서 살 정도로만 모아서 왔습니다.

 27살, 제 나이가 인간나이 100살 기준으로 보면 한참 어린 나이라고 생각한다만 그냥 한국에서는 많이 조급했습니다. 그래서 당장 해외에 나가야한다고 결심이 섰던 것 같아요.

  그래도 여기서 일주일을 지낸 결과, 한국에서의 조급한 마음들이 잊혀진 채, 여유를 즐기고 있습니다.

 

 

 여기는 제가 살고있는 '라나이헤리테이지'라는 맨션입니다.

 참 예쁘죠?

 저는 운이 좋아서, 다행히 따로 아르바이트를 구하지 않고, 입주식 베이비시터로 일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숙식의 대한 걱정이 다른 워홀러 분들보다 조금은 편하게 시작합니다.

 집을 구한다거나, 직장을 구한다거나 하는 큰 일이 모두 해결됐으니까요.

 그리고 가장 좋은 것은 도쿄 시부야에서 아주 가까운 동네라는 것입니다. 이게 가장 좋은 점이겠지요?

 여기와서 제일 먼저 한 것은 재류카드에 주소 등록한 것과 휴대폰 개통이었습니다. 엄청 까다로울거라 생각했는데, 하루만에 모든 일을 클리어했네요. 세 살 배기 언어 수준이지만 아무래도 직원들이 융퉁성이 있으니, 잘 알아 듣고 해결해 주셨네요. 아리가또

 

 

이렇게 신주쿠에도 다녀오고,

 

 제가 좋아하는 로프트에서 학용품쇼핑도 하고.

 

 

이렇게, 근처 기누타 공원에서 피크닉도 다녀왔습니다.

 

 

 이 곳 저의 할 일은 지안이라는 10살 꼬마숙녀를 케어하는 일인데요, 거의 이 블로그는 육아일기가 될 것 같네요.

 등하교 픽업하고, 점심 도시락 싸주고, 저녁 챙겨주고, 숙제 봐주는 게 저의 주업무입니다. 단점을 얘기하자면 집 안에서 업무와 휴식이 분리가 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렇지만 지안이 어머니께서 잘 배려해주셔서 저의 자유시간 꽤 확보가 됩니다! 짬내서 매일매일 열심히 기록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일본어를 공부해야하는 거죠..

열심히 동사, 형용사 위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ㅎㅎ

 

 

 오늘도 하루가 가네요.

요즘 '미스 함무라비'라는 드라마가 갓 시작했는데, 일명 대놓고 페미드라마라고 정말 핫하더라구요.

 

 오늘 저녁은 '미스 함무라비' 2화를 보며 스르르 잠들어야겠네요.

모두 오야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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