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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n Prisa, Sin Pa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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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생각이 많을까?, 머릿속에 스위치를 끄고 싶을 때 보는 뇌과학 이야기 럭키에 이어 오랜만에 서점에서 45분동안 책 한 권 읽기 챌린지를 시작했다. 나는 요즘 , , 또 다른 데이터 관련 책들을 봐야하고... 머릿속에 생각해야할 것도 너무 많아서 쉬는 시간에 책을 더 읽고 싶지 않았다. 내가 읽은 것들도 간신히 기억하고 이렇게 블로그를 써야하는 마당에 45분동안 한 권을 또 읽고 기억해내야 한다니! 그리고 읽은게 아까우니 독서 블로그도 써야 하니.. 이 챌린지를 하기가 망설여졌다. 그래서 최대한 얇고 쉬운 책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필요하고, 생각해야할 것이 너무 많은 시기였는데 마침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그러게... 나는 왜 생각이 많을까? 그렇다고 해서 생각을 많이 하면 안되나? 생각이 많은 것은 좋은게 아닌가? 내가 생각이 많을 수록 .. 2021. 12. 2.
테드창, 당신 인생의 이야기(1) 바빌론의 탑 를 읽는다는 것은 내 머리에 있는 온갖 잡동사니 상식들을 꺼내는 것과 같았다. 상식이 없을 경우는 검색을 해야했고, 이해가 안 가는 경우는 다른 사람의 리뷰를 한 번씩 읽거나 듣고 오거나 읽었던 단편을 다시 읽는 과정들을 반복했었다. 정유정, 장류진, 무라카미 하루키 등.. 나름 술술 납득이 되는 작품을 읽었기 때문에 술술 읽을 수 있었는데, 는 결코 단순한 작품이 아니었다. 하지만 다시 읽고 반복해서 읽고 하나 하나 체크할 수록 이 책을 알게 돼서, 그리고 이 책을 시도하게 돼서 난 참 행운이다 라는 것을 알게 됐다. 보통 1~2권을 1주에 끝낸다. 그렇지만 는 1~2편을 1주에 끝냈다. 그 정도로 이해를 못 하면 활자만 읽고 지나치는 것과 다름없었다. 총 8편의 단편소설이 있는 를 아직 총 3편 정도.. 2021. 12. 1.
수학이 만만해지는 책, 넷플릭스부터 구글 지도까지 수학으로 이루어진 세상의 발견 스웨덴의 젊은 수학 천재 스테판 바위스만이 쓴 '수학이 만만해지는 책'..., 수학과 친해져야 하는 타이밍에 이 책은 한 줄 기 빛과도 같았다. 책은 산 건 2021년 3월 정도 된 것 같은데, 책 한 장 펼쳐보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어찌나 책을 펴기가 힘들던지... 하지만 두 달 전 책을 처분하고 나니, 이 책을 처분하기가 너무 아까웠다. 한 장도 안 읽고 알라딘이나 yes24에 매입하자니, 정말 나한테 필요한 책일 수도 있다는 마음에 조금 두고 보기로 했다. 침대 맡에 놔두고 아침 출근길 한 장씩 읽기 시작했다. 아침 출근길에 논픽션을 읽는 이유는, 머리를 한 번 굴리고 출근하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이 책은 정말 어려웠다. 에서 책에 대한 소개를 하는데, 너무 흥미 그 자체라 을 아침 지하.. 2021. 11. 30.
옷소매 붉은 끝동, 로맨티스트 정조 혹은 비운의 여인 덕임 이란 작품은 알게된 지는 꽤 됐지만, 당시에는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들어 미루고 미루었다. 하지만 2019년에 이 책이 드라마화된다는 소식에 허겁지겁 원작을 사서 ebook으로 사서 읽기 시작했다. 본디 사극로맨스에 환장하고, 정조 덕후인 내가 이 책을 미룰 이유가 전혀 없었다. 다만, 당시에 활자를 읽기가 어찌나 피곤하던지ㅎㅎ 리디북스에 총 5권으로 나뉘어 있었고, 맨 처음 1권은 무료로 볼 수 있었다. 5권의 ebook은 뭐... 3일만에 끝냈다. 한 시도 책을 놓을 수 없었고, 덕임앓이, 산이앓이.. 미쳤었지. 근데 이번에 MBC에서 을 드라마화한걸 보니, 다시 원작을 정주행할 수밖에 없었다. 처음에... 투피엠 이준호...? 헐... 이랬다. 사실, 아직도 원작을 볼 때, 내가 생각하는 산.. 2021. 11. 29.
필로소피 랩, 내 삶을 바꾸는 오늘의 철학 연구소 https://www.instagram.com/philosophyminis/ 두 번째 철학 입문서 '필로소피 랩'이다. 솔직히 같은 입문서지만 보다 먼저 읽는 것이 나은 것 같다. 윤리, 실존주의, 사회와 인간관계, 종교와 형이상학, 문학과 언어, 과학과 심리학, 일상 속 철학, 인식과 마음, 정치와 경제 총 10가지 챕터로 나뉘어 진다. 유명한 철학자도 있지만, 간혹 작가나 영화 속 캐릭터의 철학 마저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설명이 1장으로 모두 마친다. 더 이상 길게 설명하지는 않는다. 솔직히 이 책은 어떻게 글을 남겨야 나만의 아웃풋을 남겼다고 할 수 있을지 영 감이 오지 않았다. 하지만 결론이 났다. 이 책은 한 번으로 끝날 책이 아니고, 계속 지니고 다녀야 하는 책이다. 나는 이후, 헨리 데이비.. 2021. 11. 22.
일의 기쁨과 슬픔(2), 인생에서 가장 후회했던 경험과 그 이유를 기술하시오. 단편소설은 앞으로 읽자마자 기록해야겠다. 정말 재밌게 읽었는데, 한 번에 8편을 쓰려고 하니 쉽게 지치려고 한다. 오늘 아침에 독서 기록에 대해 읽은 것이 있었다. 독후감은 따로 쓰지 않더라도, 책은 읽고난 후 input이 생기면, 그 input과 내 생각을 더해서 output을 내면 되는 것이다. 나는 그냥 무슨 책을 읽더라도 깨달음을 얻을 필요는 없다는 위로를 받았다. 하지만 다 읽고 여운이 남고, 생각을 계속 할 수 있게 만드는 그런 책을 찾고 있다. 의 기록과는 다른 이야기지만, 오늘의 나의 기분의 기록 또한 이 책과 연관되어 있다. 각설하고 시작! 5. 도움의 손길 나는 서재에 들어가 아주 오랜만에 성경책을 꺼냈다. 낡아서 너덜거리는 표지에 삐뚤삐뚤한 글씨로 '윤실비아'라고 적혀 있었다. 고향 .. 2021. 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