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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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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워홀 D+30 지안이를 학교 앞까지 바래다 준 뒤, 동생이 웬 일로 아침에 카톡 답장이 와서 바로 날샜다는 걸 눈치채고 전화를 걸어봅니다. 동생과 한 시간을 신나게 통화를 합니다. 한국에 있을 땐 통화하는 게 세상 귀찮았는데, 여기에서는 통화만큼 기분좋아지는 일이 없네요. 마음 터놓을 유일한 순간인 듯 해서?? 언제나 전화하면 칼같이 받는 엄마, 아빠께도 자주 전화드립니다. 서로의 안부를 묻기보단... 그냥 제가 심심해서요. 오늘은 산겐자야 수업들으러 가는 날인데, 늑장부리다 결국 지...각했습니다ㅎㅎ 담당 선생님이 문 앞까지 마중나와 저를 기다리시더라구요;; 굉장히 죄송했습니다ㅠㅠ 수업을 바로 시작했고, 이번 주 내내 인터넷 강의를 들었던 내용 중에 궁금했던 질문들을 모두 물어봤습니다. 아, 선생님 성함은 시오다상이..
도쿄, 워홀 D+27 오늘은 도쿄에 태풍이 오는 날이랍니다. 정말 비바람이 장난아니네요. 그리고 정말 춥습니다.... 아침에 정말 지안이도 학교에 가기 싫고, 저도 정말 데려다주러 나가기 싫은 날이네요. 일요일부터 이틀 내내 비가 온 터라 빨래가 가장 걱정이었습니다. 다행히 집에 제습기가 있다는 좋은 소식을 들었네요. 비 한 방울이라도 맞은 옷을 옷장 안에 넣는다면 정말 옷들이 전부 곰팡이로 전멸위기에 처합니다. 그래서 비 조금이라도 맞은 옷은 빨래하기 조금 힘든 옷이라며 햇빛 쨍쨍한 날에 바싹 말려놓아야 합니다. 그게 힘들다면 제습기라도 돌려야지요... 그래도 꿉꿉한 향과 눅눅한 느낌을 없애려면 확실하게 빨래를 하고 말리는게 최선이죠! 오늘 그래서 빨래를 돌리면서 우리 집에 있는 제습기에 대해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제..
도쿄, 워홀 D+25,26 며칠만 더 있으면 도쿄에 온 지 한 달이 다 되어갑니다. 오랜만에 만끽하는 온전히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주말이 되었습니다. 주말에는 기필코 푹 자고, 간단하게 카페도 몇 군데 방문해보고 책도 읽고, 밀린 공부도 하려고 했습니다만...... 금요일 저녁 갑작스레 반가운 약속이 잡혔습니다. 요근래 들어 배운 걸 직접 말하면서 익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외국인 친구가 정말 많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래서 어플의 도움을 받아보았는데요. 제가 이번에 시작한 어플은 'MEEFF'라는 어플입니다. 다른 어플도 한 번씩 해봐야겠네요. 저는 좀 저보다는 나이가 같거나 많은 여성 분들에게 언어를 배우기 쉬울 것 같다고 느껴서 열심히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그 중 모모라는 분과 메세지를 주고 받다 라인으로 다시 친구를..
도쿄, 워홀 D+24 오늘은 지안이의 방학식입니다. 그래서 오전 10시 반까지 픽업을 하러 가야합니다. 그래서 아침에 학교에 데려다주고, 집에 오자마자 빨래부터 돌리고, 어제 잠들어버려 미처 보지 못했던 미스함무라비 6화를 드디어 시청했습니다. 이 작가님 진짜 작정하시고 대본쓰셨네요... 대놓고 러브라인을 이어가는 것을 삼가고 은근하게 진행해서 시청자랑 밀당퐁당 하십니다. 미스 함무라비가 끝나서 온 집안 쓰레기 긁어모으고, 빨래 널고 학교로 나섭니다. 지안이와 있으면 바깥에 나가기 어려워서 이렇게 한 번 나갈 때 쓰레기를 버려줘야합니다. 이런 것 마저 알아서 안 하면 언니가 너무 바쁘겠죠..? 그리고 지금 날씨가 집안에 금방 냄새도 날테니까요. 지안이를 데리러 가기 전에 늘 지나가면서 보는 우리 집은 너무 예쁩니다. 앞으로 ..
도쿄, 워홀 D+23 오늘부터 지안이 도시락은 안 챙겨도 됩니다. 야호- 오늘은 간단하게 물과 간식만 챙겨주면 되는데요. 오늘은 고용주님께서 회사를 연차내셨습니다. 왜냐면 지안이의 반이 세이굿바이 파티를 하기 때문이죠. 부모님을 위해 약간의 장기자랑을 보여주고, 부모님들은 수업을 참관하기도 합니다. 저는 안 가도 되지만 찍새로 참여해봅니다. 그리고 지안이네 반 친구 부모님들과 얼굴보며 인사도 하고 싶었구요. 저 약간... 가상 부모 체험하는 기분이네요. 오늘은 아침부터 별로 준비할 것이 없어 스트레칭 한 번 쭉 하고 천천히 하는데, 고용주님이 알아서 다 챙겨주시네요.. 연차내고 쉬시는거라 좀 침대 껌딱지가 되어 주면 좋으련만 정말 부지런한 고용주님은 제가 할 일을 다 해주셨습니다.... 흑흑 분발해야겠네요! 어제 비가 왔던게..
Tokyo, Coffee Wrights 드디어 커피 포스팅을 합니다. 요즘 어디 제대로 나간 적이 없어서 카페투어에 소홀했습니다. 오늘은 산겐자야를 나가봤는데요, 구글링을 돌리니 사진을 먼저 보고, 평점을 본 다음 찾아보는 편이에요. 대부분은 성공하는 편입니다. COFFEE WRIGHTS의 입구는 이렇습니다. https://goo.gl/maps/8MEBMqWLEiE2 산겐자야 골목골목에 상점가도 많고, 레스토랑, 카페 등등이 많이 있지만 이 카페는 아주 조금 떨어진 주택가에 위치합니다. 처음 에 길을 찾을 때, 이게 맞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외관이 사실 제 스타일입니다... 저는 왜 이렇게 무너질 것 같이 생긴 곳을 좋아할까요...? 맨 앞 장에는 일본어로 메뉴가 구성되어 있고, 바로 뒷 장에는 영어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영어 메뉴 안 물어봐..
Tokyo, ABOUT LIFE COFFEE BREWERS 4번째 카페 포스팅이네요. 이 카페는 처음 도쿄 여행했을 때, 가장 처음 들른 곳이었는데요. 시부야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https://goo.gl/maps/xCwEbkQRN7L2 시부야에는 정말 많은 카페가 있는데요. 다른 카페들도 마찬가지로 천천히 다녀올 예정입니다. 이 어바웃라이프커피는 아무래도 처음 갔던 카페고, 일단은 맛있어서! 더 애착이 가네요. 보시다시피 정말 협소한 카페입니다. 앉아서 휴식을 취하는 공간은 없고, 거의 테이크아웃을 하는 손님들을 위한 카페입니다. 이렇게 메뉴를 고르면 되는데요. 확실히 테이크아웃커피를 하는 카페라 그런지 가격대가 괜찮은데요. 드립커피가 450엔 정도에 커피 맛을 고려하면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커피 내리는 모습을 촬영해봤는데요. 이..
Tokyo, Kayaba Coffee since 1938 한국에서 우에노에 있는 카야바 커피를 추천받게 됐는데요. 이 카페에서는 디저트도 맛있고, 커피도 맛있다며 극찬을 해서 꼭 일본에 오면 여기부터 가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웨이팅이 길어요. 저희는 운이 좋아 앞에 3팀 정도밖에 남지않아 10분 정도만 기다렸지만 다 마시고 나와보니 이렇게 줄이 더 길어졌네요. 우에노에는 특별히 볼 게 없다고 느껴 굳이 가야할 생각을 못 했지만 카야바 커피때문에 굳이 방문했기에 우리는 1시간이 됐든 무조건 기다릴 계획이었습니다. 뭔가 이런 간판을 보면 맛있는 커피가 안 팔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빛이 좋아 한 번 찍어봤네요. 1층은 이렇게 산도를 만들 수 있는 주방, 커피 바 그리고 테이블들이 있습니다. 2층은 이렇게 신발을 벗고 올라가야하는데요. 커피 포스팅 의욕과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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