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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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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워홀 D+12 오늘은 12일 째입니다! 오늘은 친동생 조혜연과 함께 나들이를 나갔습니다. 동생은 따로 시부야에 숙소를 구했지만, 하루만 우리 집에 묵기로 해서 같이 일어나서 준비했습니다. 원래 우리의 계획은 '아침 8시 반'에 일어나서 브런치부터 시작하기로 했으나, 우리는 불치병에 걸렸기 때문에 브런치는 당연히 실패했네요.... 우리의 불치병은 같이 놀러가는 날은 꼭 늦게 일어나는 병입니다..... 그래서 오전 11시가 다 돼서야 눈을 떴습니다. 어제 아침부터 오랜만에 보는 동생에게 화장실을 너무 더럽게 쓴다는 둥, 방을 어지럽힌다는 둥 너무 구박을 많이 했는지, 저녁에 들어와서는 깔끔하게 치우려고 노력을 하더라구요. 오늘 아침에도 깨끗하게 쓰려고 노력하는데.. 괜히 너무 미안해지고, 오랜만에 보는 동생인데 그냥 참을..
도쿄, 워홀 D+11 오늘은 정말 최고최고최고 힘든 날이었습니다. 하루종일 지안이의 함께 있는 일이 이렇게 힘든 일인줄 상상도 못 했습니다. 심지어 친동생마저 오늘 아침부터 와서 화장실청소와 집안 청소, 빨래를 해놓고, 친동생이랑 지안이 밥 해먹이고, 또 외출준비까지..... 정말 아침에 동생이 몇 시에 우리집에 올지 몰라서 잠도 깊이 못 자고 두통이 너무 심하게 올라옵니다.... 8시부터 동생한테는 계속 카톡이 오고, 집에 오면 문 열어줘야하니 정말 잠을 제대로 자지 않았습니다. 친동생은 대만에서 교환학생으로 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도쿄 놀러오면서 대만의 과자와 치약을 사다줬습니다. 치약은 일본 치약이랑 칫솔이 조금 별로인듯 하여 대만 치약을 사다달라고 했는데, 5개씩이나 있어서 괜히 재산이 는 기분이었습니다. 화장실청소를..
도쿄, 워홀 D+10 괜시리 1년이라는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져 하루하루가 소중하네요. 너무 소중한 나머지 제 자유시간 6시간 중 4시간을 낮잠으로 날렸습니다. 밤에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한다는 생각때문에 깊은 잠을 들지 못 하는데, 가끔씩 이렇게 꿀잠을 자는 날이면 너무 개운하고 좋으네요.... 계속 이렇게 낮잠자는 습관으로 길들여지면 안 되는데 말이죠 어제부터 그렇게 싸달라고 한 랜덤 주먹밥을 만들었습니다. 볶은 참치김치, 참치마요, 매콤한 어묵볶음, 김가루랑 간 살짝한 밥입니다. 저 여기와서 참치마요 처음 해봤어요, 내가 만든 음식에서 편의점 삼각김밥 맛이 날 수 있음에 감동했네요. 다른 사람에게는 초간단 음식일지 모르겠지만, 정말 한국에서 계란후라이와 김치볶음밥 말고는 만들어보지 않은 저 기준으로 봤을 때 너무 신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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