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kyo, SOLANA CAFE by REC COFFEE

 맛있는 커피만 포스팅해서 이름, 위치, 메뉴만 쓰면 되기 역시 포스팅에 대한 부담이 줄어드네요.

오늘은 오모테산도에 있는 카페를 다녀왔습니다.

 

이 카페의 이름은 SOLANA CAFE by REC COFFEE입니다.

 

위치는 오모테산도 힐즈 지하 3층에 있습니다.

https://goo.gl/maps/quQxL497YyD2

 

이 카페를 어떻게 알았고, 왜 가고싶었냐면요.

후타코 타마가와에 있는 츠타야 일렉트로닉스에서 HI-MARKET이라는 커피에 관련된 상품을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름있는 카페들이 자기 카페 스타일대로 블렌딩한 드립백이나 원두를 판매하는 것을 봤는데요.

 

제가 본 건 trunk coffee, fuglen, rec coffee였습니다. 푸글렌이야 몇 번이나 다녀왔고, 저번에 포스팅한 카야바 커피도 푸글렌 원두를 썼었죠? 하여튼 트럭 커피나 렉커피는 저에게는 생소한 카페라 얼마나 자기네 원두가 맛있어서 이런 프로모션에 참여를 하게됐는지 꼭 한 번 방문해보고 싶더라구요.

 

그 중 트럭커피는 알아보니, 나고야에서 굉장히 유명한 카페였습니다. 그런데 요즘에 시부야 truck coffee bar를 잠깐인지 계속 할건지는 모르겠지만 당분간은 운영하는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기도 한 번 다녀오려구요.

 

나머지 렉커피는 다행히 가까운 오모테산도에 있었습니다.

 

 

오늘 오모테산도에서 약속이 있어서, 오모테산도에 방문해야하는 많은 카페가 있지만 제일 궁금한 렉커피 먼저 다녀왔습니다.

 

 

오늘 같이 간 친구가 일본어를 굉장히 잘합니다. solana cafe "by rec coffee"라고 해서 저는 혹시 렉커피가 따로 있어서 거기서 원두를 받아쓰는 다른 카페인지 궁금해서 물어봐달라 했더니, 렉커피 직영이라고 합니다.

 

직영일까...? 고민하게 만들지 않나요?

 

 

 

렉커피 앞에 이렇게 옷과 가방을 판매합니다... 정말 직영일까 의심이 되지 않으신가요?

 

 

하여튼 직원 분이 어떻게 렉커피를 알았고, 한국인이 여기까지 오게됐는지 궁금하셨나 봅니다. 그래서 친구가 카페투어를 좋아해서 알아보고 왔다고 하니까 앉은 자리로 찾아와서 라떼아트를 시전하십니다.

직원 분도, 저도 서로 감사한 마음에 몸둘 바를 모릅니다.

 

 

드럽게 못 찍었습니다..

 

 

이거 보시는게 편하실런지요...?

 

 

드립백 진짜 안 먹으면서 괜히 이런걸 보면 구매욕을 불러 일으키네요.

 

 

 

그래도 테이크아웃 전문점이 아니고요. 이렇게 옆에 앉을 자리가 따로 구비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의자가 불편해서 오래 앉기엔 불편해보이죠?

 

 

 

이렇게 제 앞까지 직접 오셔서... 라떼를 만들어주십니다.

 

 

 

쨔...쨘!

 

 

 

맛은요.. 두 가지 원두가 있는데, 하나는 고소한 맛, 하나는 신 맛인데 저는 고소한 맛으로 선택했거든요. 저는 라떼를 마실 때, 샷 맛보다 우유 맛이 조금 더 강하게 느껴지는게 훨씬 좋지만 이 커피는 샷 맛이 조금 더 느껴졌어요. 그렇지만 꽤 맛있더라구요. 그렇다고... 뭐 겁나게 맛있다. 진짜 이거 안 먹으면 후회한다 그 정도는 아니에요.

이건 어디까지나 제 기준이니까요.

 

제 기준으로 정말 맛있는 커피만 올리려고 했지만 이 카페는 이 커피를 좋아하실 만한 분이 꽤 있을 것 같아서 썼습니다. 저는 아니지만 누군가에겐 맘에 드는 카페가 될 수 있으니까요!

 

그래도 차곡차곡 포스팅을 해가고 있네요. 도쿄를 떠나는 그 날까지 일상 포스팅은 안 써도 커피 포스팅만큼은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여러분, 즐커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