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렉 이건, <내가 행복한 이유> | 낭만 SF는 테드 창, 심연 SF는 그렉 이건

2025. 7. 24. 11:00그냥,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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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교보문고

 

그렉 이건의 작품들은 조금 혐오스럽기도 하다. 

진짜 <블랙 미러>를 읽는 느낌?

너무 심연일 때가 있음. 

이 사람 혹시 영국 사람 아닌가 싶어서 보니 오스트레일리아 사람이었군..;;

 

그래도 도파민 훽훽 돌게 만드는 주제인지라 한 편씩 읽을 때마다 설렜다.

<쿼런틴>에 비하면... 뭐 진짜 최고!

 


 

100만광년 일기

미래의 제임스가 쓴 일기(총 95단어로 이루어진)대로 강박적으로 살고 있던 제임스. 좀 더 부자들은 많은 단어들로 미래를 알 수 있겠지만, 일단 사람들은 총 125바이트(100단어)가 끝이다.

미래에 쓰여진 일기대로 살아왔지만, 미래의 제임스가 보냈던 그 나이가 되자 그 일기와는 불일치한 삶을 살아왔다. 미래에 쓰인 것이 전부 정답은 아닌 것이다. 내가 그 미래를 믿을 수 있는 자유는 있지만, 그 삶을 그대로 살아갈 것인지 나의 삶을 찾아갈 것인지는 나에게 달려있다. 미래의 내가 미래를 어떻게 정의한지는 작가의 맘이다. 현재 살고 있는 내 인생의 삶은 내 것이다. 미래의 나는 내가 아닌 것이다. 나는 나의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내가 행복한 이유

루엔케팔린: 긍정적인 생각을 계속 떠오르게 해주는 엔도르핀과 비슷한 호르몬

주인공은 십대에 뇌종양으로 인해 루엔케팔린이 남들보다 많이 분비가 되어 긍정적이고, 행복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항암치료를 하고, 루엔케팔린의 양을 정상인처럼 되돌려 놓으니, 그는 겉잡을 수 없는 우울증으로 피폐한 생활을 하며 30살이 된다. (어찌보면 금단현상이나 다름없다, 최상의 기쁨을 누린만큼, 그 기쁨에 도달하는 감정을 느낄 수가 없었던 것이다.)

어느날 두라니박사가 당신의 병을 고쳐줄 수 있다는 제안을 하여 호주 시드니로 갔다. 두라니박사가 제안한 내용은 바로, ‘의뇌 삽입’인데, 죽은 4,000명의 뇌세포를 조금씩 가미해 삶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것이다. 의뇌이기 때문에 주인공은 머릿속으로 제어모드를 갖고, 다른 일반인들과 동일한 생활을 보장해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원래 상태로 돌아가고 싶다면 언제든지 돌아갈 수 있었다.

그는 세상에 나왔다. 4000명의 세포로 이루어진 자극수용.

  • 맛에서 오는 쾌락
  • 달리기를 하면 땀흘리는 쾌락 및 성취감
  • 성적 쾌락
    • 원래 본인이 남자를 좋아했는지 이성을 좋아했는지 모르겠지만 머릿속에서 싸우고 있었다. 일단 양성애자로 본인이 정의했지만, 그는 스트레이트가 되고 싶어한다.
  • 사랑
  • 이별

그가 의뇌로 받게 되어 새로운 삶을 갖게 되고 많은 자극들을 수용하는 여정들을 보여준 것이다. 그는 작품 상 나이가 30살이기 때문에, 어린 아이처럼 시행착오를 하는 것이 주변 눈치가 많이 보일 수 있다. 그래서 그는 의뇌를 제어하면서 자극들을 수용하기 시작한다. 그가 행복한 이유는 처음엔 루엔케팔린이라는 호르몬때문에, 과도하게 긍정적인 마음이 생겼다. 그리고 그 호르몬을 차단하자, 그는 금단현상으로 그 어떤 감정도 느낄 수 없고 무기력해졌다. 하지만 그가 4000명의 뇌세포를 얻게 되면서 인간의 마음은 별반 다를게 없다는걸 알게되었다. 인간이 행복한 이유, 그것은 삶을 즐기기 때문이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무언가를 성취하고, 성적 쾌락을 느끼고, 사랑하고, 이별해서 아파하고,… 이 모든 자극들은 삶을 즐기고 있다는 이유고, 인간이 행복한 이유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에 아버지가 주인공의 집을 찾아와, 이런데서 살면 행복하니? 라고 물었는데, “여기가 맘에 듭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인생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무기력한 일상, 그냥 죽기만을 바랐는데 그는 이 공간으로부터 오는 안정감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한다.

무한한 암살자

S : 평행세계에 있는 나의 분신의 삶을 대리 체험해볼 수 있는 물질. S를 통해 꿈 속을 헤매고, 분신의 삶에 사는 것에 중독되어 사는 사람들이 많다.

도저히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평행이론이란건 이해했다만,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보고 얼핏 이해가 갔다. 그는 미션을 하러 <소용돌이>로 자주 출장을 간다. 보통 다른 사람들은 다른 차원의 세계를 가면, 심리상태가 불안해지는데 주인공은 아무렇지도 않아 자주 출장을 가서 미션을 한다.

지정된 장소에서 폭탄을 터뜨리고 돌아오려고 했는데, 폭탄이 터지지가 않는다. 미션 중 만났던 파란머리 여자가 522호에 주인공이 찾는 사람이 있다고 해서 522호로 향해 그녀를 죽였다. 그녀를 몇번이나 죽었지만 계속 죽지 않는 버전이 나타난다.

주인공은 무한의 굴레에 빠져버린 것이다. 나름 무한한 경우의 수였지만, 그 경우의 또 경우의 수가 들어가 아예 갇혀버렸다.

그는 그 자신에 대한 선택을 무한으로 신뢰했다. 하지만, 차원을 넘나드는 것에 너무 익숙해졌는데, 버그에 걸려버린 것이다. 수많은 경우의 수로 자신을 예측하더라도, 버그가 생기면 가끔은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는 것 같다. 아무리 발전이 된다 하더라도 오류가 없을 수 없다는 사실을 지적한 것인가?

도덕적 바이러스 학자

존 쇼크로스는 어릴적 ‘에이즈’라는 성병에 동경을 품기 시작했다. 마치 신이 간통을 저지르는 사람들, 동성애자들에게 내리는 천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른이 되어보니, 미혼인 사람들도 성관계를 즐기는 것을 보니, ‘에이즈’는 랜덤으로 걸리는 러시안 룰렛 처럼 느껴졌다. 더군다나 에이즈는 치료제가 등장하고 있었다. 그는 어떠한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으려, 창녀를 만나서 유혹해보라 하면서 자신의 성욕을 다스리는 훈련을 했다. 그리고 신이 하지 않는 형벌을 쇼크로스가 직접 내리고 싶었다.

그래서 발명하게 된 바이러스

  • SVA : 공기 중에 돌아다니는 바이러스
  • SVC → SVA가 사람 몸에 들어가면 그 몸에 맞춰 유전자를 파악하고, 그 숙주와 일치하는 유전자를 히스토리를 읽을 수 있다. SVC는 피임도구를 미세하게 뚫고 침투할 수 있다.
  • SVM : 체액, 혈액 등으로 SVC가 공유되면서 SVM으로 바뀌는 것.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SVM가 퍼뜨려지기 시작하면, 파트너 즉, 단 하나의 유전자의 침투만 받아들인다.
  • SVD : SVM이 단 하나의 유전자만 받아들이면서, 그 외 유전자는 바로 죽게 된다.

이 바이러스의 개발 효과는?

  • 강간당한 사람은 어쩔 수 없지만, 강간범은 다른 이와 성관계를 맺을 경우 바로 죽게됨으로 성범죄를 막을 수 있다.
  • 간통, 호모섹슈얼 등 죄악을 면할 수 있다(존 쇼크로스 피셜)

여행 다니면서 공기 중에 바이러스를 뿌리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전염되고 슬슬 반응이 오기 시작했다. 존 쇼크로스는 창녀를 만나러 가서 (또 븅신같이) 만지지 말고 유혹만 해달라고 한다. 그러다가 창녀한테 루저같은 인생 그만 살라며 한 소리 듣는데, 쇼크로스는 아니라며 웅앵웅앵 변명을 한다. 그래서 창녀가 입 다물게 하려고, 반론을 제기했다. 단 하나의 유전자만 받아들이는 거라면, 부모 사이에서 나온 아기는 완전하게 일치하는 유전자가 아닐텐데, 모유(체액)을 먹게 될 경우 어떻게 되는거냐고 물어봤다. 쇼크로스는 전세계에 죽어가는 아기들을 떠올리며, 보호약을 뿌릴까 고뇌한다. 하지만 갑자기 문득 드는 생각, 모든 걸 토대부터 허물면 완벽해질거라는 착각에 빠지며 이야기가 끝난다.

과학자가 가지고 있어야 하는 윤리의식과 철학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든다. 광기어린 윤리의식과 철학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신이 될 수 있다는 위험한 생각들. 과연 지금 발달하고 있는 과학들은 어떤 윤리와 철학으로 이루어진 것일까? 지금은 해롭지만 언젠가는 이로울수도, 지금은 이롭지만 나중엔 해로울수도. 과학과 철학, 그것이 문제로다

행동공리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할 수 있는 임플란트가 있다. 그 임플란트를 삽입하면 일시적으로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할 수 있다. 주인공은 자신의 아내를 죽인 살인자를 내내 원망하고 있었고, 그 살인자가 가석방이 되어 나오자 복수를 꿈꾸고 있었다. 그는 그를 복수하기에 앞서 8살 이전에 한번도 폭력을 써본 적이 없었는데, 어떻게 살인할 수 있을지 몰랐다. 임플란트를 씌우고 그 살인자를 죽였다.

살인자가 했던 말 중에, 그렇게 죽이게 된건 미안하지만 그건 어쩌다보니 벌어진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렇게 듣자 갑자기 마음이 편해졌다. 자신이 마음 놓고 살인자를 죽일 수 있으니 말이다. 어쩌다 난 죽인거라고.

그는 살인자로 들키지 않았고, 그는 임플란트의 일시적인 기한이 끝난 뒤에도 이상하게 그 마음이 변치 않았다. 그는 언젠가 끝나게 될 죄책감을 피하기 위해 임플란트를 씌우러 다시 간다.

인간은 양심적인 동물이다. 자신이 무언가 죄를 지었다고 생각하면 끝내 괴로워하며 자신을 책망한다. 하지만 그게 죄라도, 자신의 행동에 부끄러움이 없다면 전혀 반성하지 않는다. 죄라는 건, 사회적인 규범이다. 우리는 사회화 동물이기 때문에, 그 규범을 지킨 것이다. 마음의 죄를 지니고 살아간다는 것은 그나마 상대의 삶, 가족 등에 공감을 할 수 있는 동물이기 때문이다. 임플란트를 굳이 씌우지 않아도 사람들은 충분히 자신의 행동에 정당화를 하곤 한다.

내가 되는 법 배우기

인간의 머리를 백업할 수 있는 “보석”이라 불리는 장치를 심어놓았다. 일반 사람의 뇌를 ‘교사’라고 부르고, 그 교사는 “보석”을 가르친다. 그럼 보석은 그것을 습득한 뒤, 인간은 뇌를 ‘전환’하는 과정을 거친다. ‘전환’이란, 본래의 뇌와 보석과 역할을 바꾸는 것이다. 주인공은 자신이 로봇의 뇌를 갖게 될거란게 싫었기 때문에 ‘전환’을 계속 피했다.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전환을 하자, 그는 60세가 되어서야 전환을 시도했다. 그렇게 전환이 되어도 그는 끝내 사랑을 하고, 새로운 몸이 바껴도 예전의 기억을 다시 가질 수 있었다. 몸은 바뀌는 영생을 누리게 된 것이다.

새로운 몸을 가진 그는 최초의 그보다 이미 많은 시간을 걸친 뒤였다. 최초의 그는 고대유물 화석이 되었고, 보석의 메모리의 한계가 있었기에 그 전에 기억들은 없어져 간다. 결국 영생이라고 불리는 그 시스템 또한 나의 조상을 만들어내는 똑똑한 유전자와 다름없다는 것이다.

바람에 날리는 겨

굶주림 앞에선 그 어떤 신념, 원칙, 종교도 바람에 날리는 겨보다 못하다.

생물화학 연구원인 ‘기예르고 라르고’는 미국 내에서 연구하고 있던 자료를 무단으로 방출하여 마약 카르텔 조직에게 팔고, 그는 엘니도라는 페루 쪽에 있는 곳으로 도망갔다. 많은 연구원들도 엘니도로 옮겨갔고, 농업인들도 엘니도로 갔다. 엘니도에는 희귀식물들이 있었고, 그 중에선 아주 위험한 식물들도 존재했다. 웬만한 면역시스템을 갖고 있지 않는다면, 못 벗어날 수도 있었다.

주인공은 기예르고 라르고를 생포하여 미국으로 데리고 오라는 명령을 받아,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몇몇의 사람들을 살생하고, 엘니도에 도달했다. 엘니도에서 눈을 떠보니, 자신의 몸은 바이러스로부터 세탁되어 있었다. 그곳에서 라르고를 만났고, 라르고가 마약 카르텔에게 팔았던 바이러스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그 바이러스는 몸으로 퍼져나가 아무런 반응이 일어나지 않지만,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자아를 갖지 못하는 사람에게 그에 걸맞는 신념, 원칙 등을 심어주는 것이다. 주인공은 자신을 부정하지 않으려고 집중을 하고 있다.

우리가 원하는 대로 세상을 살아가지지 않는다. 많은 것을 포기하고, 단념하며 살아갈 때가 있다. ‘라르고’가 되고 싶었던 자아를 포기하면서, 그는 미국에서 해서는 안 될 연구를 하곤 했다. 그는 결국 자신이 되고 싶은 자아를 찾았고, 그 자아를 확립하기 위해 이 바이러스를 개발했다. 내가 되고 싶은 자아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지 않을까? 나는 평생을 여행을 다니면서 살아가고 싶지만, 내가 어느 순간 다른 삶을 원하게 되지 않을까? 이건 마치 ‘도덕적 바이러스 학자’와 비슷한 맥락인 듯 싶다.

루미너스

a,b,c가 나와야하는 결과에서 d가 나오는 것을 ‘결점’이라고 표현한다. 결국 엘리슨과 주인공은 그 결점을 찾기 위해 12년간 데이터를 쌓아왔고, 그 ‘결점’을 확인할 수 있는 위치까지 왔다. 하지만 그 결점은 IA라는 조직에서 노리는 것이었고, 악용할 가능성이 컸다. 그들은 엘리슨과 주인공을 쫓고 있었다.

엘리슨과 주인공은 루미너스를 사용하여 그 결점을 확인하고 싶었다. 루미너스는 어떤 차원을 활용하여 수퍼컴퓨터의 몇만배로 빠르게 증명해내는 것이었다. 그들은 겨우 30분 정도 사용할 수 있었다.

엘리슨이 그 결점을 찾은 이유는, 우주는 나이가 150억년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d를 증명할 수 있는 무언가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루미너스를 활용하여 ‘결점’을 확인하여 증명을 거의 할 수 있었다. 그래서 그 결점을 없애려고 했는데, 그 결점이 어쩌면 누군가에게는 필수불가결한 존재였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심지어 어떤 외계인들이 제거를 막기 위해 쳐들어오려고 했다. 그들은 제거하려는 마음을 취소했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미스테리한 것들은 너무 많다. 자연수라는 제한적인 범위에 갇혀 우리는 많은 것들을 놓치고 살 수가 있다. 하지만 세상엔 밝혀지지 않은 것들이 많았다. 그 결점을 알았지만, 그것에 대해 관심이 없었다면 밝혀지지 않고 그냥 그대로 존재했을텐데, 그 관심을 두었기 때문에 노리는 사람도 생기고, 그 자체로 살아왔던 존재들에게 위협이 되었다. 아마 이런 이야기가 아닐까? ‘영혼’자체로 살아온 존재들을 알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발견했다면, 그 영혼을 소멸하려는 존재, 그 영혼을 지키려는 존재, 그 영혼을 이용하려는 존재가 생겨나지 않을까? 이것은 인간의 지식에 대한 욕망에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무언가에 관점을 두는 순간, 그 관점이 보이기 시작한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버파이어

사람들의 몸이 빨갛게 빛나면서 죽는 병이 돌기 시작했다. 최빈국에서는 일어나지 않는, 출처를 알 수 없는 전염 증상으로 주인공은 역학 조사를 하기 시작했다. 그녀가 역학조사를 한 바에 따르면, 마을의 어느 ‘이벤트’에 참여한 몇몇이 걸리는 것을 밝혀졌다. 그렇게 출처를 못 밝히고 있었는데, ‘실버파이어’로 불리우는 그 병의 출처를 알아냈다. ‘기쁨의 길’을 걷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그 실버파이어가 감염되는 주사를 맞고 몸이 붉게 변한 채 죽어가는 것이다.

주인공은 이런 주사가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정말 죽는 사람만이 ‘기쁨의 길’을 걷는지 진실을 알 수 있겠지. 중요한 것은 아프리카같은 가난한 나라들은 이런 죽음조차 맞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체르노빌의 성모

마이시라는 억만장자는 탐정에게 이콘을 찾아오라는 미션을 주었다. 응당 마이시에게 배달받아야 마땅할 이콘은 배달원의 의문의 살인과 함께 사라져 버렸다. 그래서 탐정은 배달원의 죽음과 이콘에 대해 캐기 시작했다.

마이시에게 있어 그 이콘이라는 존재는, 병을 낳게 해줄 수 있는 미신과도 같은 존재였고, 그 이콘을 노리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 이콘을 통해 세상을 멸망시킬 수 있게 만드는 매개체였다. ‘진정한 종교’를 알게 됐을 경우, 핵분열을 초래하게 할 수 있는 성분이 들어있다는 이콘의 비밀을 알 수 있었다.

이 이콘을 위해 총 3명이 무고한 생명을 잃고 말았다. 주인공은 마이시에게 이 이콘을 다시 전해주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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