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 데미안,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그 누구도 두려워할 필요 없어. 누군가를 두려워한다면, 그건 그 사람에게 자신을 지배할 힘을 내준 데서 비롯해. (...) 나방은 자기에게 뜻과 가치가 있는 것, 자기가 필요로 하는 것, 자기가 꼭 가져야만 하는 것, 그것만 찾는거야. 그리고 바로 그렇기 때문에 믿을 수 없는 일도 이루어지지. (...) 그걸 수행하거나 충분히 강하게 원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소망이 나 자신의 마음속에 온전히 들어 있을 때, 내 본질이 정말로 완전히 그것으로 채워져 있을 때 뿐이야. (...) 내 의지가 준비되어 있었기 떄문에 즉시 기회를 포착한거야. 요즘 들어 드는 생각이 있다. 나의 인생이 담긴 퍼즐에 그에 걸맞는 퍼즐조각을 채워나가야 하는데, 그 퍼즐 조각들이 하나같이 딱 맞지 않고 대충 들어 맞는 기분이 든다. ..
2024.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