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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옵스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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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워홀 D+24 오늘은 지안이의 방학식입니다. 그래서 오전 10시 반까지 픽업을 하러 가야합니다. 그래서 아침에 학교에 데려다주고, 집에 오자마자 빨래부터 돌리고, 어제 잠들어버려 미처 보지 못했던 미스함무라비 6화를 드디어 시청했습니다. 이 작가님 진짜 작정하시고 대본쓰셨네요... 대놓고 러브라인을 이어가는 것을 삼가고 은근하게 진행해서 시청자랑 밀당퐁당 하십니다. 미스 함무라비가 끝나서 온 집안 쓰레기 긁어모으고, 빨래 널고 학교로 나섭니다. 지안이와 있으면 바깥에 나가기 어려워서 이렇게 한 번 나갈 때 쓰레기를 버려줘야합니다. 이런 것 마저 알아서 안 하면 언니가 너무 바쁘겠죠..? 그리고 지금 날씨가 집안에 금방 냄새도 날테니까요. 지안이를 데리러 가기 전에 늘 지나가면서 보는 우리 집은 너무 예쁩니다. 앞으로 ..
도쿄, 워홀 D+23 오늘부터 지안이 도시락은 안 챙겨도 됩니다. 야호- 오늘은 간단하게 물과 간식만 챙겨주면 되는데요. 오늘은 고용주님께서 회사를 연차내셨습니다. 왜냐면 지안이의 반이 세이굿바이 파티를 하기 때문이죠. 부모님을 위해 약간의 장기자랑을 보여주고, 부모님들은 수업을 참관하기도 합니다. 저는 안 가도 되지만 찍새로 참여해봅니다. 그리고 지안이네 반 친구 부모님들과 얼굴보며 인사도 하고 싶었구요. 저 약간... 가상 부모 체험하는 기분이네요. 오늘은 아침부터 별로 준비할 것이 없어 스트레칭 한 번 쭉 하고 천천히 하는데, 고용주님이 알아서 다 챙겨주시네요.. 연차내고 쉬시는거라 좀 침대 껌딱지가 되어 주면 좋으련만 정말 부지런한 고용주님은 제가 할 일을 다 해주셨습니다.... 흑흑 분발해야겠네요! 어제 비가 왔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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