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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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류진소설(1)

  • 일의 기쁨과 슬픔(1), 회사에서 울어본 적 있어요?

    1. 잘 살겠습니다. 평소보다 이십분이나 늦게 일어나서 간단히라도 챙겨 먹던 아침을 거르고 출근한 날이었다. 사무실 책상 위에 자그마한 상자가 놓여 있었다. 빛나 언니의 결혼식 답례떡이었다. 상자 위에는 조잡한 폰트로 이렇게 적혀 있었다. 빛나의 결혼식에 참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축하해주신 마음 잊지 않고 잘 살겠습니다. 상자를 열었다. 분홍색 하트가 그려진 백설기 한조각과 저마다 색이 다른 경단 네개, 쑥색 꿀떡 두개가 들어 있었다. 허기가 느껴졌고, 이내 침이 고였다. 랩 포장을 벗겨내고 샛노란 고물이 포슬포슬하게 묻혀진 경단 하나를 집어 입에 넣었다. 방금 쪄낸 듯, 아직 따뜻했다. 오늘 새벽에 찾았나보네. 나는 달고 쫄깃한 경단을 우물거리면서 생각했다. 빛나 언니는 잘 살 수 있을까. 부디 잘 살..

    2021.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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