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등감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성장의 첫단계: 인정 그리고 내가 글을 쓰려는 이유 어느 날 내가 함부로 재단하고 낮게 보았던 한 사람이 무척 신경쓰이기 시작했다. 어떻게 보면 참 비슷한 우리였다. 한 때는 나 혼자서 '우리'라고 묶은 채 동일시하게 생각하곤 했다. 마치 거울같아서 그 사람이 하는 것들은 마치 나를 따라하는 것 같고, 나보다 잘 하고 있는 것이 있으면 시기를 넘어선 증오까지 도달했다. 내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만큼 상대도 나를 똑같이 신경쓰는 걸 체감했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문득 나 혼자만 신경쓰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우린 거울이며 서로가 함께 루저라고 생각했었는데, 진정한 루저는 바로 나였다는걸 알면서도 인정하기 싫었다. 열등감에 갇혀 진실을 무시하고 자기혐오에 빠졌다는걸 문득 알게 되었다. 도전이라 말했지만 사실 도피와 같았던 지난 내 삶. 내 삶은 마치 유리같..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