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박민규 | 아름다워서 사랑하는 것이 아닌, 사랑하니 아름답게 보이는 것(⭐️스포주의⭐️)
실은 인간은 사랑하지 않고는 살 수가 없는 거야. 사랑받지 못하면 살 수 없는 거라구. 어쩔 수 없이, 끊임없이 영리활동을 하면서도 사랑을 하는 기분, 사랑을 받는 기분... 같은 걸 느끼고도 싶은 거야. 인간의 딜레마지. - 중에 대해서 작가가 된 어느 남성이 열아홉 살 자신이 사랑했던 그녀를 회상하며 쓰는 에세이 형식이다. 주인공의 이름과 그가 사랑했던 그녀의 이름은 이 소설에 언급되지 않을 뿐더러 다른 인물들 역시 이름이 없다. 오직 두 사람 사이의 징검다리 역할을 했던 '요한'만이 이름을 갖고 있다. 남자의 아버지는 인기가 많은 배우였다. 무명 배우일 때, 아내를 만나 자식(주인공)을 얻게 되어있지만 결국 수퍼스타가 되자마자 자신의 조강지처와 아이를 버리고 아름다운 여자와 살림을 차렸다. 예쁘지..
2025.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