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소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루시 바턴 시리즈(1) 블로그에 독후감을 쓰는 것은 어째 숙제같이 느껴졌었다. 나만의 소감이 맞지만, 가끔 소감보다는 내용 요약이 우선이 된 적이 많았기 때문이었을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반 년 정도는 노션에 따로 나만의 독후감을 기록하곤 했다. 글쎄, 아무도 보지 않는 나만의 공간에서 쓰는 글은 날 것, 그 자체이고 가끔은 너무 진지했으며 가끔은 너무 가벼웠다. 어느 날 다가온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작품은 나를 다시 글쓰게 만들었다. 인간은 외로움에 사무치지만, 아주 잠시나마라도 덜 외로웠으면 하는 마음이 나에게 전달되었다. 01 내 이름은 루시 바턴(My Name is Lucy Barton) 내 마음이 갑자기 어둠에 대한 앎으로 가득차는 순간들이 -예기치 않게- 찾아오기도 한다. 그 앎이 너무 깊어 나도 모르게 소리가 터져나.. 이전 1 다음